▲‘공감 센터’ 조감도. ⓒ예수마을교회 제공

서울 신당동에 위치한 예수마을교회(담임 장학일 목사)가 1,050석 규모의 대강당, 갤러리 카페, 키즈 카페가 위치한 ‘공감 센터’로 리모델링될 예정이다.

예수마을교회는 지역사회 발전과 함께하기 위한 ‘중구재가노인복지센터’, ‘청소년 무료 방과후교실’, ‘꿈터 어린이집’,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설립 이후, 건물 확장 대신 새로운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의 변화를 시도하는 것.

예수마을교회는 교회에서 문화예술 또는 교육시설을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 장학일 목사는 “1980년 신당동 중앙시장에서 처음 개척해 신당5동에서 30년을 살아왔지만, 주민들과 교회가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함을 느꼈다”며 “그래서 노인복지센터, 방과후 교실, 어린이집, 실용음악고교 설립을 통해 복지와 교육에 힘썼고, 특히 서울실용음악고교는 명문 예고로 발전했다”고 소개했다.

장 목사는 “학생들이 매년 전문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는데, 1,500명 정도의 관람객이 모인다”며 “이 공연이 신당동에서 꾸준히 이뤄지면 신당동 상권도 살리고 마을의 명물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로 ‘공감 센터’ 취지를 밝혔다.

오는 6월 완공을 앞둔 ‘공감 센터’는 기존 운영 중인 어린이 뮤지컬 교실, 기타 교실, 꽃꽂이 교실 등 공감아카데미를 더욱 나은 공간에서 수강할 수 있고,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키즈카페와 주민들을 위한 음악회, 뮤지컬 등이 가능한 1,050석 대규모 강당이 들어선다.

‘공감 센터’ 기획을 맡은 모란 팀장은 “서울실용음악고교 공연 뿐 아니라 유명 국내외 가수와 재즈, 클래식, 그리고 다양한 창업 강좌들을 꾸준히 유치하고자 한다”며 “충무아트홀이 지역 상권 발전에 큰 역할을 했듯, 신당동 일대에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장학일 목사는 “현재 완공을 앞두고 풀어야 할 숙제들이 있지만, 우리의 비전을 공감하고 큰 힘을 주시는 교인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이바지하고, 교회가 사람들에게 배타적인 공간이 아닌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 센터’는 현재 다양한 청년 창업 교육 프로그램 기관과 국내외 가수, 재즈 아티스트, 발레단 등에게서 시설 문의를 받고 있다(문의: 010-9513-9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