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의를 하고 있는 NCCK 네팔대책협. ⓒNCCK 제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네팔재해구호한국교회대책협의회’(이하 네팔대책협)가 20일 첫 회의를 열었다.

네팔대책협은 이날 명칭을 ‘네팔재해구호한국교회대책협의회’로 정하고 조직을 완료했다. 공동대표는 NCCK 회원교단장과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이사장이, 상임대표는 황용대 목사(NCCK 회장)가 맡기로 했다.

이어 공동집행위원장에 이승렬 목사(예장 통합 사회봉사부 총무)와 김일환 목사(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총무), 상임집행위원장에 이재성 사관(NCCK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집행위원에 교단실무자로 조직을 완비했다.

네팔대책협은 참여 교단은 물론 미참여 교단들까지 가능한 대로 조사해, 한국교회가 이번 네팔 재해 구호에 투여하는 전체적인 재정 규모를 파악하기로 했다.

또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와 네팔NCC가 제안해온 사업을 중심으로 △파괴된 성전과 학교재건 지원 △지진으로 부모를 잃은 고아 지원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낙후된 하수 시스템의 개량 지원 △트라우마 치유 프로젝트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면서 단기구호활동을 넘어 장기적인 복구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네팔대책협은 이 같은 사업을 위해 회원교단과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등이 분담해 우선 2억 6천만 원을 긴급모금해 사용키로 했다. 위 사업은 NCCK를 창구로 해 CCA와 네팔NCC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NCCK는 또 21일부터 자카르타에서 진행되는 CCA 총회에 참석해 네팔 재해 구호 대책을 위한 아시아교회 차원의 연대를 제안할 계획이다.  

한편 네팔대책협은 현재 네팔 현지에서 진행되는 구호과정에서 일부 단체가 일으킨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교단장들 연서명의 목회서신을 통해 이러한 뜻을 회원교회에 알리는 한편 모금을 독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