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하고 있다. ⓒ운동본부 제공

한화생명(대표 김연배·차남규)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운동본부)와 함께 ‘Born Again Day’ 행사를 통해 장기기증 캠페인을 개최했다.

한화이글스와 KT가 격돌한 지난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는 흥미진진한 경기와 함께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생명나눔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어버이날을 앞두고, 장기기증으로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한 한 아들이 시구자로 나섰다.

한화생명과 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Born Again day’에 진행되는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은 ‘생명을 나누며 다시 태어나자’라는 슬로건 아래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 행사에서는 한화이글스 홈구장을 찾은 13,000여명의 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생명나눔 이벤트를 진행했다.

먼저 시구·시타자로 생명나눔 주인공인 최귀헌 목사(33세, 울산)와 박은희 씨(59세, 김해)가 선정됐다.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구한다는 ‘save9’를 상징하는 등번호 9번과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상징하는 99번을 달고 시구·시타자로 나서게 된 이들은, 지난 2011년 신장을 기증하고 이식받은 모자(母子)이다.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한 아들 최 목사가 시구자로 나섰고, 신장을 이식받아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어머니 박 씨가 시타자로 나섰다.

또 경기 시작 전, 중앙출입구 앞에서 장기기증 홍보영상 트럭을 동원해 홍보 캠페인이 진행됐다. 경기 도중에도 한화생명과 함께 펼치고 있는 장기기증 캠페인 관련 퀴즈 등이 진행됐고, 현장에서 40명의 팬들이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100여명의 신장기증인 및 이식인과 장기기증 서약자들이 장기기증 홍보 피켓을 들고 야구장을 찾아, 한화이글스와 함께 생명나눔도 응원했다.

박진탁 이사장은 “한화이글스 팬들의 열정과 패기가 가득한 팬심에 대해 익히 들어왔다”며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팬들과 함께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