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예하성 제공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예하성) 제64차 정기총회가 18일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자’(딤전 6:12)라는 주제로 경기도 안양시 은혜와진리교회에서 열렸다. 이 총회에는 1,500여 명의 총회원이 참석했다.

임원선거에서는 교단 헌법 제84조와 교단 선거관리위원회 시행규칙에 의거해 총회장에 진등용 목사, 부총회장에 조원익 목사, 총무에 김병묵 목사, 서기에 이인규 목사, 재무에 김종연 목사, 회계에 김영준 목사가 각각 선출됐다.

▲신임 총회장 진등용 목사. ⓒ예하성 제공

신임 총회장 진등용 목사는 당선 인사말을 통해 “교단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준 총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맡겨 주신 사명을 최선을 다해 감당함으로 바르고 정직하게 은혜 가운데 성장하는 목회 현장을 만들어 가며, 종교다원주의와 혼합주의, 이단·사이비를 배격하고 성경 대로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온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을 밝혔다.

신임총회장 진등용 목사 주재로 계속된 총회에서는 제64차 총회 예산안 심의 및 결의, 각 지방회장 실행위원 자격 인준 및 교단 발전에 관한 건 등을 결의했다. 이번 총회는 2008년 교단 통합 이후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행정구역별 지방회 통합 운영으로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석한 총대들은 한국교회에 만연되어 있는 이단·사이비에 대한 불감증을 타파해 나갈 것과, 올바른 복음 전파와 사수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 창조 질서와 하나님 말씀에 어긋나는 차별금지법 및 동성애자 축제를 저지하는 데 뜻을 모았다.

앞서 당일 오전 10시 등록접수를 시작해 점심식사 후 오후 1시 개회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이하 예하성 관련 직함은 제63회기 기준) 교단 총무 엄하석 목사의 사회로 시작되어 제63회기 총회장 김용덕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김 목사는 “지난 회기 총회 임원들과 회원들이 바울의 동역자들처럼 겸손한 자세로 함께해 주고 기도로 후원해 준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부총회장 정부용 목사의 대표기도, 대구경북지방회장 김영준 목사의 성경봉독, 은혜와진리교회 장로성가단의 찬양, 미국 하나님의성회 한국총회장 정영효 목사의 설교가 이어졌다. 정 목사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미 6:6-9)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오직 공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종의 마음으로 충성하는 교단의 모습을 보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더욱 말씀에 순종하는 사역자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또 정 목사는 또 한국의 형제 교단의 부흥과 발전에 깊은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한 뒤, “기도하는 한국교회, 성령으로 충만한 한국교회와의 협력관계 속에 전 세계에 복음을 확산시키는 일에 헌신할 것”을 다짐하고 총회원들을 축복했다.  

이어 ‘나라와 민생 안정’, ‘교단 발전과 개교회 부흥’, ‘성령충만한 사역’을 위해 각각 박명일 목사(교리장정위원장), 송광현 목사(기획위원장), 김복희 목사(교단 여교역자국장)가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계속해서 국회부의장 이석현 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이 의원은 “은혜가 충만한 한국교회의 총회에서 축사를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국민을 섬기고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한 회기 동안 교단 발전을 위해 헌신한 임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시간도 있었다. 총회장 김용덕 목사와 국제총회장 배진기 목사는 정책위원장 조용목 목사에게서, 부총회장 정부용 목사와 총무 엄하석 목사, 서기 진영갑 목사, 재무 주덕영 목사, 회계 황용연 목사는 총회장 김용덕 목사에게서 공로패를 받았다. 30년 근속패는 정병우 목사, 임철규 목사, 김인희 목사, 김윤용 목사, 강태진 목사, 조병희 목사, 이창모 목사, 김중곤 목사 등 8명이, 감사패는 전국장로연합회장 차명환 장로와 전국사모연합회장 김영숙 사모가 받았다.

교단 회계 황용연 목사의 헌금기도, 장로성가단의 헌금송, 교단 서기 진영갑 목사의 광고, 교단 증경총회장 박영찬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각종 업무 및 사업보고, 목사고시(고시위원장 김인규 목사) 합격자 29명에 대한 인준에 이어 각 국·위원회별 사업보고 및 업무계획들을 처리했으며, 63차 총회 감사결과 및 결산보고 등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