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 태교

이영희 | 두란노 | 319쪽 | 15,000원

저자는 유대인의 위대성을 ‘태교’에서 찾고 있다. 유대 여성들은 여호와의 마음이 ‘반사’된 토라(모세오경)를 가장 완전한 책이라 믿고, 임신과 출산의 비밀을 가르쳐 주는 보물로 여긴다. 그들은 어머니가 토라를 마음에 간직하면 당연히 좋은 태교가 되며, 거룩하고 순결한 젖을 먹이게 된다고 믿는다.

그래서 저자는 토라에서 찾아낸 유대 부모의 8가지 태교법을 책에 담았다. 종래 태교 도서들이 지나친 ‘한 생명’의 의미가 무엇인지, 어떤 태교를 해야 하는지, 태교가 왜 중요한지 등 보다 근원적인 문제를 짚으면서, ‘자궁 청결 태교’, ‘아버지의 목소리 태교’, ‘엄마의 바느질 태교’, ‘자선 태교’ 등을 소개한다.

마음으로 훈육하라
샤우나 샤피로·크리스 화이트 | 길벗 | 300쪽 | 13,000원

가장 효과적인 훈육 방법으로 ‘마음 챙김’을 소개한다. 이는 일종의 통합 접근법으로, 관계 중심 훈육을 말한다. 마음 챙김이란 애정과 호기심 어린 태도로 현 순간에 존재하는 것이라면, 부모는 마음을 열고 아이와 함께해야 한다. 마음 챙김 훈육을 통해, 자기 절제력과 정서지능이 높은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

많은 부모가 떼를 쓰거나 말을 듣지 않는 아이를 난감해해서, 원하는 대로 해주거나 순간적으로 냉정함을 잃고 소리를 지르는 극단적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책은 아이가 고집을 부리는 것이 부모가 귀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방적으로 다그치기보다, 올바른 방법을 익히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나는 아버지입니다
딕 호이트·던 예거 | 라이스메이커 | 248쪽 | 14,000원

뇌성마비 아들을 휠체어에 태우고, 자신은 그 뒤에서 밀며 마라톤대회 풀코스와 철인 3종경기를 완주한 ‘아버지’의 이야기. 몸은 불편하지만 세상 그 누구보다 강인한 정신력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역경을 이겨낸 아들과, 아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아버지의 아름다운 동행을 담았다.

아들 릭은 목에 탯줄이 감겨 뇌에 산소공급이 중단되면서 뇌성마비와 경련성 전신마비를 갖고 태어났다. 아버지는 말할 수 없는 아들을 위해 특수 컴퓨터를 설치해 생각을 표현하도록 도왔고, 아들은 이를 통해 처음으로 감정을 표현했다. “아빠와 함께 달리고 싶어요!” 개봉영화 <땡큐, 대디>의 원작이다.

1318 성품스쿨
김재욱 | 생명의말씀사 | 176쪽 | 9,000원

그 동안 아이들에게 정직이나 배려 같은 덕목보다 경쟁과 성공을 더 중요하게 가르쳐 왔다. 그리하여 왕따, 학교 폭력, 자살 문제 등이 생겨났고, 청소년들은 많은 스트레스와 불안 속에 살고 있다. 그래서 최근 우리 사회는 인성 교육에 눈을 돌려, 건강한 성품을 가진 청소년들을 기르는 일에 주목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성품은 바로 거룩하게 구별된 본래 성품, 즉 하나님을 닮은 성품이라고 말한다. 경청, 고운 말 쓰기, 분별력, 선함, 사랑, 절제, 온유, 배려, 칭찬, 시간 약속 지키기 등 하나님의 성품들을 배우고 익히면서 하나님을 닮은 아이들로 키워내는 일이 바로 진정한 ‘인성교육’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