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정 사무총장(우)과 변창배 기획국장(좌)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하석수 기자

예장 통합(총회장 정영택 목사)이 18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족 화해와 치유, 평화통일을 위한 70일 기도운동”을 6월 7일부터 8월 1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

특히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주일인 8월 9일에는 총회가 배부하는 ‘광복 70주년 감사예배(안)’을 사용하여 예배를 드리고,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한 주간은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새벽기도회 자료집’을 사용하여 민족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정영택 총회장은 “올해는 우리 민족이 일제 강점에서 해방된 지 7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다. 그러나 동시에 한반도와 민족이 남북으로 분단된 지 7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며 “우리 민족은 민족상잔의 6.25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여전히 동족끼리 서로 적대시하며 화해와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데, 총회는 이러한 분단 현실을 넘어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자 한다”고 했다.

정 총회장은 “이를 위해 총회는 정전협정 체결(1953년) 60주년이었던 2013년부터 광복과 분단 70년을 맞는 올해(2015)년까지 3년에 걸쳐 ‘민족의 치유와 화해 및 평화통일을 위한 3년 과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총회 산하 모든 교회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족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3년 과정’ 중 3년차인 올해 발간하는 기도집에는 6월 7일부터 8월 15일까지 70일간의 기도문이 수록되어 있다”며 “총회 산하 모든 교회는 이 70일 동안 기도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했다.

정 총회장은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부산총회의 결의에 따라 세계 모든 교회가 매년 8월 15일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주일’로 지키고 있다”며 “총회는 이 일을 위해 기도집과 예배(안), 특별새벽기도회 자료집을 발췌하여 영문으로 보급하고 있고, 다음 세대를 위해 앱도 개발·보급하고 있다. 총회 산하 모든 교회와 교인들이 기도집과 자료집을 새벽기도회, 혹은 개인 묵상용 자료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