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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가이드 72

황진훈·양소영 | 샘솟는기쁨 | 376쪽 | 14,500원

선교단체와 직장에서 리더로 섬기며 성경공부를 인도해 온 평신도 부부가 <성경 가이드 72>를 펴냈다.

저자들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졌던 생각들을 토대로 72가지 질문을 제기하고, 이에 답한다.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는데, 1부 ‘성경을 힘써 알아가자’에서는 성경을 올바르게 알수록 주님과 신뢰관계가 깊어지고 풍성한 열매를 맺는 기초가 되는 내용들을, 2부 ‘성경과 즐거이 동행하자’에서는 실제 생활 가운데 성경과 동행하는 의미와 방법, 그 복들을, 3부 ‘성경을 바르게 알리자’에서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해야 할 이웃들에게 전해야 할 이유들을 각각 정리했다.

저자들은 성경이 자신들의 ‘리더(Leader)’라고 책머리에서 밝힌다. 매일 아침 자신들의 ‘리더’에게 삶의 향방을 묻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는 것.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분이시기에, 어느 누구에게라도 말씀을 통해 리더가 되어 주며 또한 그것을 원하십니다.” 하나님 말씀이 진정한 ‘리더’로 함께하려면 따르는 자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준비가 필요한데, 그것이 무엇인지 책을 통해 전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평신도로서 “아직도 배울 것이 많은데” 하는 생각에 출간 여부를 놓고 한때 고민도 했지만, 통상 이론적인 것보다는 삶의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것이 바탕이 된다면 생동감 있고 좀 더 공감이 됐음을 생각하며 용기를 냈단다. 그리고 그들이 다니는 종교교회 최이우 목사의 감수를 거쳤다.

저자들의 말처럼, 책에 나오는 72가지 질문들에는 정말 평신도들이 한 번쯤 고민해 봤던 내용들이나 매우 구체적인 내용들이 적지 않았다. ‘교회에 꼭 다녀야 하나?’, ‘성경 말씀이 정말 꿀송이보다 단가?’, ‘전도, 정말 즐거운가?’, ‘일상에서 하나님 뜻을 어떻게 발견하나?’, ‘성경을 알면 범사에 감사할 수 있게 되나?’, ‘왜 양육을 해야 하는가?’ 등이다.

그러면서도 3부 마지막 ‘함께 성경에서 답을 찾아보자’에서는 ‘창조론과 진화론,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신 이유는 무엇인가?’, ‘구약성경의 율법, 절기, 성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예수님의 부활을 어떻게 믿을 수 있나?’ 등 성경 자체에 대한 의문점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들은 “이 책은 기독교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집필했다”며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알아가고, 삶 속에서 주님을 체험하기를 원하는 기독교인들이라면 큰 유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여기에는 부정적인 마음으로 기독교를 어려움에 빠뜨리려는 사람들도 포함된다”며 “성경에서 흠을 발견하고 선교활동에 어려움을 주려는 사람들조차, 이 책을 통해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운행하시는 절대자의 말씀임을 깨닫고 그들의 행동을 돌이키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