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지진이 발생한 네팔에 현지 소속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한 재난대책본부가 마련되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위기관리재단(이사장 김록권, 사무총장 김진대, 이하 KCMS)은 “대지진 발생 3일째인 27일, 재네팔한인선교사회 소속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민간 차원의 ‘네팔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KCMS는 “UN이 네팔 국토의 40%가 지진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한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들이 구호의 손길을 보내고는 있으나, 대규모 사상자 발생과 사회기반시설 붕괴 및 네팔 정부의 대응능력 부재로, 부상자 치료와 시설물 피해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도 27일 오후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해 긴급구호대 40여명을 파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선발대 5명과 탐색구조팀 10명이 당일 오후 9시께 민항기 편으로 우선 현지로 출발했다.

KCMS는 “우선적으로 소속 회원들과 그 가족들의 신변 안전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현지 교회 시설물과 성도의 피해 상황을 조사하여 한국교회에 알릴 예정이다. 또한 27일 입국하는 정부의 긴급구호대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동참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네팔재난대책본부’의 국내 파트너 격인 ‘국내재난대책본부’ 역할은 외교부 등록 사단법인인 한국위기관리재단이 맡기로 최종 결정(재네팔선교사회·KWMA·KCMS 3자 논의)됐다.

이에 따라 KCMS는 국내 창구로서 △지진의 초기 긴급구호와 인도적 지원 및 추후 복구 지원 활동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다양한 국내 기독 민간단체(지역교회·선교단체·교단·교계 언론·기독NGO 등)와 일반 봉사활동 참가자들의 네트워킹 △현지 교회와 성도의 피해 상황과 소식들 한국교회에 전달 △단체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와 지원활동 효과적 조율 △대지진 참사에 노출된 피해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ost Trauma Stress Disorder: PTSD) 예방과 심리적인 안정 지원을 위한 CISD팀 구성 및 지원 등의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기-디브리핑(CISD)은 훈련받은 전문 디브리퍼가 피해자들이 당한 위기와 재난을 ‘안전 모델’에 입각한 순서에 따라 잘 들어주는 것을 통해, 재난을 당한 사람들이 말하는 동안 인지적 영역에서부터 감정적, 감각적, 다시 인지적 영역을 거쳐 의지의 영역에까지 스스로 정리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돌봄 사역이다. 동 재단은 이미 2014년 3월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인 타클로반에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사역을 했었다.

국내 재난대책본부
사무총장: 김진대 사무총장(010-6724-3134), 네팔 코디: 전훈재 선교사(010-8933-4891)
연락처: 02-855-2982, 070-8260-2982, 이메일: kcmskr@gmail.com
사무실: 금천구 가산동 535-132 3층(KWMA 회관), 팩스: 02-6455-298

후원 계좌 : 신한은행, 140-009-149015, (사)한국위기관리재단

필요한 긴급 구호물품 : 방수 텐트, 방수 돗자리, 모포, 우황청심환, 침낭, 천막, 식수와 비상식량, 취사도구와 연료, 물티슈, 우산과 우비, 비상 의약품, 방한용 스티로폼, 휴대폰 충전기, 랜턴, 방진 마스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