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제31회 목사안수식이 거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신상우 목사, 이하 카이캄) 제31회 목사안수식이 27일 오전 경기도 분당 할렐루야교회(담임 김승욱 목사)에서 거행됐다. 총 108명이 안수를 받고 목사의 길로 들어섰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안수식으로 열렸고, 예배는 윤태열 목사(일산축복교회)의 사회, 임다윗 목사(충만한교회)의 대표기도, 김상복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의 설교, 정용비 목사(전주 온누리교회)의 헌금기도, 마평택(새순교회)·김승욱(할렐루야교회)·이웅조(갈보리교회) 목사가 인도한 합심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목회자의 3대 사역’(요한복음 14:12~17)을 제목으로 설교한 김상복 목사는 “우리 신앙의 대상은 그 무엇도 아닌 예수님 오직 한 분”이라며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셨던 세 가지 사역을 본받아야 한다. 우선 예수님께서는 복음을 전하셨다. 우리도 생명을 다해 이 복음을 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두 번째 사역은 바로 말씀, 곧 진리를 가르치신 것이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이해해서 이를 정확하게 가르쳐야 할 것”이라며 “그리고 예수님께서 하셨던 마지막 사역은 병든 자를 고치신 것이었다. 우리는 육신의 질병만이 아니라 가슴 속 상처,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상처를 치유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우리는 이 세 가지 사역을 어떻게 해야 할까. 다름 아닌 기도”라며 “왜냐하면 목회는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닌,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역사하는 것을 보고 체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사람들이 구원받고 변화되어 하나님이 약속하신 풍성한 삶을 살도록 하는 일에 전심전력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목사안수를 하고 있다. 이날 총 34명의 목회자가 안수위원으로 참여했다. ⓒ김진영 기자

이어 안수식은 박희철 목사(함께하는가정운동본부 대표)의 사회, 신상우 목사(카이캄 연합회장)의 안수위원 소개, 서약, 송용필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의 권면사, 안수례 및 안수기도, 공포, 한영훈 목사(한교연 전 대표회장)의 축사, 이필재(갈보리교회 공로)·이동원(지구촌교회 원로) 목사·전용란 총장(건신대학원대학교)의 영상축사, 목사안수패 및 신분증 증정, 안수자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송용필 목사는 “하나님을 가까이 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복을 누리시길 바란다”며 “목회를 하며 어려움도 만나게 될 텐데, 그 때 좌절하지 말고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아 그분을 찾았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복음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전했다.

한영훈 목사는 “오늘 목회자의 길에 들어선 이들은 아마 오늘을 영원토록 잊지 못할 것”이라며 “하나님 앞에 부름을 받은 108명은, 앞으로 어디를 가고 무슨 일을 하며 누구를 만나든지 하나님과 동행하는 이들이 되기를 바란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목사안수를 받은 송영채 목사는 “선배 목회자님들의 사랑의 섬김과 충고, 격려의 말씀을 깊이 간직할 것”이라며 “정직하고 겸손한 목회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의를 사랑하고 불법을 미워하는 충성스러운 일꾼,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는 일꾼, 그리고 주님과 주님의 교회를 위해 생명을 다하는 일꾼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안수위원으로는 신상우·김상복·송용필·김승욱·한영훈·이웅조 목사를 비롯해 지형은(성락성결교회)·박종길(서빙고 온누리교회 담당) 목사 등 총 34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