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누가복음 24장 13절 이하의 말씀을 가지고 ‘행하시는 예수님’이와 같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문제와 어려움을 당하지 않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습니다. 큰 어려움을 당해서 너무나 외롭고 슬프고 피곤하여 지쳐 쓰려져 내 인생 끝났다하는 그런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도 때때로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이 그런 절망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자리에 사랑의 주 예수님이 함께 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은 날부터 천국 가는 그 날까지 우리 예수님은 단 한 번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아니하시고 나와 동행하여 주시며 우리를 그 사랑 품에 안아주시고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우리의 삶을 주님의 은혜 가운데로 인도해주십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도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다녔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을 때에는 그것이 은혜요, 축복이요, 기쁨이요, 감사였습니다. 예수님이 행하셨던 그 놀라운 기적들 그들이 보는 앞에서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이 눈을 뜨고,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들로만 오천 명 이하 수만 명의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 열두 바구니가 남고 그런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자 다 그들은 실망하고 흩어져버렸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다 도망갔습니다. 십자가 밑에까지 간 사람은 불과 몇 사람에 불과합니다. 오늘은 그 제자 가운데 두 사람이 절망에 처해서 엠마오라는 곳으로 갈 때, 예수님과 동행하는 이야기를 우리에게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1. 우리와 동행하시는 예수님

먼저 우리와 동행하시는 예수님에 대해서 함께 생각하기 원합니다. 글로바라고 하는 제자와 그의 친구가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오라고 하는 곳으로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이 거리는 약 12킬로미터 정도가 됩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심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런 이야기가 들려와도 어떻게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겠나. 마음에 절망으로 가득해서 절망이 가득차서 그들은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오로 내려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떠났다고 하는 것은 영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를 떠났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때 주의해야 할 것은 환란이 다가오고, 문제가 다가오고 괴로움이 다가와도 절대로 은혜의 자리를 떠나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상하게 시험이 들고, 문제가 다가오면, 교회가 멀어지고 예배가 멀어져요. 시험은 성도들끼리 다퉈서 생겨났는데 우리 주님이 섭섭하시게 교회가 멀어지는 거예요. 예배가 멀어지는 겁니다.

여러분 어떤 경우에도, 어떤 문제와 어려움을 당해도 은혜의 자리를 떠나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가 멀어지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예배를 소홀히 하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이 절망의 길을 갈 때에 우리가 잊지 말아야 될 것은 아무도 나를 돕지 않고 나는 혼자뿐이다 나는 버림받은 인생을 살아간다는 그 순간에도 사랑의 주님이 함께 동행 하신다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24장 15절에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그 일이 그들에게 충격이고 절망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을 통하여 이루고자 했던 모든 꿈을 다 잊어버리고 나서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엠마오로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니까 예수님이 가까이 다가오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절대 절망의 때에 우리를 떠나지 아니하시고 우리 곁에 다가와 오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와 말씀을 나누시는데도, 얼마나 절망이 깊었던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누가복음 24장 16절에,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너무나 절망이 깊어서 슬픔이 깊어서 옆에 와 계신 예수님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눈앞에 서있는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던 것처럼 저들도 절망과 불신앙으로 눈이 가려져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어떤 문제와 어려움이 다가와도 우리 예수님에 대한 그 신앙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더 주님을 꽉 붙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왜 자기들의 목숨을 포기하느냐. 다 끝났다. 이 세상에 누구도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다. 그래서 목숨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목숨을 포기하면 안 됩니다.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럽고 괴로워도 절대로 포기하면 안 됩니다. 사랑의 주님이 함께하십니다. 은혜의 주님이 함께하십니다. 치료의 주님이 함께하고 계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저는 믿는 사람들이 그렇게 자기 목숨을 끊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얼마나 그것이 큰 충격이고 가슴이 아픈지 몰라요. 하나님 아버지,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절대로 절대로 목숨을 포기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자기는 그렇게 생명을 포기하면서 끝나지만 그때로부터 온 가족의 고통과 괴로움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절대로 포기하면 안 됩니다. 주님이 바로 옆에 계세요, 바로 옆에 계세요.

(찬송가 88장)
내 맘이 아플 적에 큰 위로 되시며
나 외로울 때 좋은 친구라
주는 저산 밑에 백합 빛나는 새벽별
이 땅 위에 비길 것이 없도다

온 세상 날 버려도 주 예수 안 버려
끝까지 나를 돌아보시니
주는 저산 밑에 백합 빛나는 새벽별
이 땅 위에 비길 것이 없도다

할렐루야. 우리 눈에서 눈물을 닦아 주시고 주저 앉아있는 우리를 일으켜 주시고 일어날 힘이 없어서 쓰러져 있는 우리를 업고 가시고. 할렐루야. 얼마나 감사한지요.

최자실 목사님, ‘나는 할렐루야 아줌마였다’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교회 처음 설립 때 우리 조용기 목사님과 함께 대조동에서 천막교회를 치고 시작하신 목사님. 제가 89년도 워싱턴 순복음 교회를 섬길 때 그 곳에 오셔서 마지막 성회를 인도하시고, 두주 후에 LA에서 천국 가셨어요.

그때 최자실 목사님이 마지막 남겼던 말씀 기억합니다. “여러분, 전 지금 가지만 제가 못 다하면 여러분이 이것을 해주셔야 합니다. 나중에 통일되면 평양 가서 교회 지어주세요!” 모란봉 입구에다 교회 지어달라고, 금식기도원 세워달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12살 때 이성봉 목사님 부흥회 때 예수 믿고 은혜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해방 후 사업하면서 돈을 벌게 되면서 주님을 멀리 떠납니다.

승승장구하던 1953년 어느 날 큰 환란이 다가왔습니다. 시련이 다가왔습니다. 늘 자신을 위해 기도하시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큰딸이 열흘 후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그 많던 재물이 사업 실패로 다 날아가 버리고 가정 불화까지 생기면서 심장병이 생겨나고 빚쟁이들이 낮이고 밤이고 빚 독촉을 하는 그 고통의 순간들이 견딜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죽어야 되겠다, 자살하려고 극약을 사가지고 삼각산 골짜기로 올라갑니다. 그래서 삼각산 골짜기에서 그 약을 입에 털어 넣으려고 하는 순간, 돌개바람이 확 불어가지고 약이 날아가 버렸어요.

그런데 그 당시 삼각산에는 기도원이 많아서 매일같이 부흥회가 열렸는데 그곳에서 친구를 만나 따라갔더니 32년 만에 이성봉 목사님이 부흥회를 인도하셔서 거기서 다시 신앙을 회복하고 성령의 은혜를 체험합니다. 그 당시 그 놀라운 은혜를 이렇게 간증합니다.

“나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통곡하기 시작했다. 어린아이가 엄마를 떠났다가 다시 만나서 ‘어머니의 품속’에 안겨 우는 울음, 바로 그런 울음을 울고 있었다. 나는 높은 바위 위에 올라가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어디서 기운이 나오는지 내 기도 소리는 천지를 진동하는 것 같았다. 이렇게 하룻밤과 하루 낮을 기도와 찬송으로 보내고 나니 아쉽게도 부흥회는 끝나고 말았다. 목숨을 끊기 위해 삼각산 골짜기로 찾아들었던 최자실을 ‘거듭난 새사람’으로 변화시켜 놓고!”

할렐루야. 그래서 내려오셔서 신학교 들어가서 졸업하셔가지고 우리 이 교회 설립할 때 귀한 사역을 감당하셔서 천국 갈 때까지 정말 하나님 영광 위해서 헌신하시다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그 죽음의 자리까지 주님 함께 오셨습니다. 바람으로 약을 날려버리시고 다시 신앙을 회복시켜 주셔서 큰 은총을 만들어 주셨듯이, 주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십니다. 여러분 일생 동안 함께하시고, 떠나지 아니하시고, 여러분 절망의 때마다 붙들어 주시고 일으켜 세워 주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2. 말씀을 주시는 예수님

주님이 우리와 동행하시고, 둘째로 우리에게 말씀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주십니다. 말씀을 주시는 예수님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엠마오로 내려가시면서 제자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십니다.

누가복음 2장 17절은 이와 같이 말씀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그들이 말합니다. ‘당신 예루살렘에서 내려와서 아직 그 소식 못 들었소? 우리가 메시아로 믿고 바라던 그 분이 돌아가셨는데, 지금 사흘째가 되었소. 그런데 누가 얘기하기를, 여인들이 무덤에 가보니 시체가 없어졌고, 천사들이 예수님이 다시 살아났다고 하는데, 살아났겠습니까?’ 그 얘기를 하면서 이제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고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성경 말씀을 가르치시면서 메시아가 이 땅에 와서 고난 받으시고 난 후에 영광 받으실 것을 설명합니다.

24장 25절로 27절에,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구약성경을 가지고 자세히 이 땅에 메시아가 오셔서 고난 받으시고 영광 받으실 것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우리 기독교 신앙은 고난 후에 영광이 있다고 하는, 십자가 후에 부활이라고 하는 놀라운 승리와 축복의 신앙입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여러분 고난을 두려워할 것이 없어요, 절망을 두려워할 것이 없어요. 그 고비가 넘어가면 절망이 변하여 희망이 되고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놀라운 일들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조선일보에서 연락이 와서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서 글을 좀 써달라 그래서 제가 어제 쓴 글이 조선일보에 나왔습니다. 제가 맨 끝에 글을 이렇게 마무리 했습니다. ‘지금은 배의 인양과 함께 꿈과 희망을 끌어올릴 때다.’ 더 이상 절망만 이야기하지 말고 주저앉아서 탄식하지만 말고, 이제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일어나자. 사랑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일어나야 합니다.

마태복음 11장 28절은 말씀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예수님 앞에 나와서 여러분 질병의 짐을 내려놓으십시오. 절망의 짐을 내려놓으십시오. 슬픔의 짐을 내려놓으십시오. 문제의 짐을 내려놓으십시오. 어떤 어려움이 있다고 할지라도 다 내려놓고 주의 도우심을 간구할 때 주님이 놀라운 은혜로 우리에게 한사람, 한사람 넘치게 채워 주실 것입니다.

이사야 41장 10절에, 축복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여호수아서 1장 5절로 6절에 말씀합니다.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놀라운 말씀은 나를 떠나지 아니하시고 버리지 아니하신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버림받는다는 것처럼 슬픈 일이 없죠. 땅끝 마을에 아이들을 섬기고 계신 목사님 사모님이 이메일이 왔어요. 읽어보니까, 최근에 가족이 세 사람이나 늘었습니다. 그 중에 한 아이는 필리핀 어머니로부터 낳은 아이인데, 필리핀에서 시집와가지고 살다가 그만 가정이 깨어져서 아이를 버렸습니다. 그런데 버린 아이가 저희 가정에 오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얼굴 피부색도 좀 다르고 모양도 다르고 말도 좀 하는 것이 어눌한데 그냥 세상에 버려졌더라면, 그 마음속에 증오심 미움 이것을 가지고 어떻게 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정착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그 어린아이를 그 땅끝 마을로 보내주셔서 목사님 가정에서 품어주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나중에 이 아이가 큰 인물이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주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말씀을 주십니다. 말씀을 들을 때 우리에게 믿음이 생겨납니다.

로마서 10장 17절에,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늘 말씀을 듣고, 또 듣고, 또 들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은혜가 임합니다. 축복이 임합니다. 믿음이 자라나게 됩니다. 설교의 황태자로 불렸던 찰스 스펄젼 목사님께서 한번은 영국 ‘크리스탈 궁’에 가서 설교하시게 되었는데, 얼마나 큰 홀인지 2만명 넘게 들어가는 홀에서 설교를 하시게 되니까 가서 목소리 테스트를 했습니다. 그 전날 리허설을 했어요. 요한복음 1장 29절,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크게 외쳤더니 갑자기 저쪽 구석에서 누가 통곡하는 소리가 나요. 가보니까 다음 날 그 행사를 준비하러 와서 일하던 인부가 말씀 듣고 은혜를 받아갖고 눈물을 흘리는 거예요. 하나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 있어 좌우의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우리의 영과 혼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날 1957년 10월 7일 런던 역사상 최대 규모인 2만 3천6백5십4명이 모인 곳에서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주여, 우리에게 말씀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것이 무엇입니까? 성령 충만의 은혜를 주십니다.

3. 성령 충만을 주시는 예수님

셋째로 성령 충만을 주시는 예수님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기를 원합니다. 여러분, 말씀을 들을 때 우리 마음에 성령의 감동이 임하는 것입니다. 처음에 이렇게 교회 나와서 앉아있을 때 어떤 땐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모르고 전혀 감동이 없을 때가 있어요. 그런데 한 번, 두 번, 세 번 나오다 보니까 말씀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어느 날 말씀이 뜨거워지고 은혜가 임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성령 체험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저들에게 전할 때 마음이 뜨거워졌어요. 엠마오에 가서 식당에 앉아서 축복 기도하니까 영의 눈이 뜨여집니다. 누가복음 24장 30절로 31절에,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눈을 떠보니 예수님이에요. “아, 예수님.” 하니까 예수님이 사라지셨어요. 그때 저들이 말합니다. 누가복음 24장 32절에,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할렐루야. 여러분, 주의 말씀을 들을 때 마음이 뜨거워지기 바랍니다. 마음에 감사가 넘쳐나시기 바랍니다. 기쁨이 넘쳐나시기 바랍니다.

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리 목사님. 이 목사님이 말씀 들을 때에 성령이 임했어요. 언제! 목사님은 원래 성공회 신부로 미국에 가서 선교사로 갔는데 3년 동안 조지아 주에서 선교하다 실패하고 영국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배가 풍랑을 만납니다. ‘내가 여기서 죽는 구나.’ 할 그때에 누가 찬송을 불러요. 가보니 모라비안 교도라고 당시 성령파들이 찬송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들은 누구길래 이와 같이 어렵고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찬송을 부를 수 있나? 그들이 예배드리는 데에 한 번 가봐야겠다.

그 날이 1738년 5월 24일입니다. 수요일 날 밤에 말씀을 듣는데 밤 8시 45분, 불이 임했습니다.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이렇게 고백을 합니다. “나는 내 마음이 이상하게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나는 이제 나 자신이 그리스도를, 오직 그리스도만을 믿음으로 구원받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때 이후로 88세까지 평생 사시면서 4만 번 넘게 설교하시고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합니다.

여러분에게 이와 같은 은혜의 체험이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성령 체험이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전에 분부하신 말씀. 사도행전 1장 4절, 5절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침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열흘 동안 간절히 기도할 때 성령이 임했습니다. 사도행전 2장 1절로 4절은 설명합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아멘. 성령이 임할 때 저들이 권능을 받고 목숨 내놓고 복음을 전하는 복음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1장 8절, 사도행전의 전체 요절 말씀을 다 같이 봉독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아멘. 여러분, 다 성령 받으시기 바랍니다. 권능 받으시기 바랍니다. 복음의 증인되시기 바랍니다. 복음의 증인 될 때 하나님의 영광이 임합니다.

스데반 집사는 복음의 증인으로 복음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 순교했습니다. 그때 얼굴이 해처럼 빛났습니다. 그는 영광 가운데 하늘의 문이 열리고 예수님이 하나님 보좌 우편에 서신 것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영광스럽습니까? 베드로 사도는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 순교하고, 사도 바울은 목 베임을 당하여 순교하고, 폴리갑 감독은 펄펄 끓는 기름 가마에 던져져 순교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얼굴이 해처럼 빛났습니다.

깡패의 삶을 살다가 최초로 제주도의 선교사로 가셨던 이기풍 목사님. 한국 최초의 일곱 분 목사님 가운데 한분입니다. 젊은 시절 사람들이 두려워 떨던 술과 박치기의 명수로 유명한 깡패였습니다. 장대현 교회를 세울 때 가서 교회를 건축할 때 때려 부수고, 또 마펫 선교사님에게 돌을 던져서 턱이 깨져 피투성이가 되게 하고. 아주 망나니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피가 철철 흐르는 선교사님을 생각하면서 어느 날 밤에 도대체 저분들이 전하는 예수가 누군가!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데 갑자기 방이 환해지더니 가시관 쓰신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기풍아, 기풍아, 왜 나를 핍박하느냐? 너는 나의 증인이 될 사람이다!” 탁! 깨보니까 꿈이에요.

그 자리에 엎드려 눈물 콧물 흘리며 회개하고 선교사님 찾아가서 엎드려 용서해달라고 울고 그리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따님이신 이사례 권사님이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 후부터 아버지의 생활은 완전히 달라졌다. 동만 트면 나가서 ‘전도’하는 것이 하루 일과였다. 완전히 ‘예수’께 미쳐버렸다! 어떻게나 열심히 전도하고 다녔는지, 하루는 집주인에게 쫓겨나게 되었다. 하지만 아버지에게는 문제가 아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속함을 입은 이 감격을 무슨 방법으로 표현해야 될지 몰라, 아버지의 젊은 가슴은 ‘성령의 불’로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불량배로 유명했던 아버지는 어린아이들에게까지도 머리를 숙여 경의를 표시할 정도로 ‘겸손과 사랑의 사람’으로 변화되었다!” 할렐루야.

제주도 최초의 선교사님으로 파송 받아서 성안교회를 세우고 13년 동안 열한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 후로 광주, 순천, 고흥, 벌교, 여수 등 호남의 시골교회를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시는데 얼마나 사랑이 많으셨는지 아침에는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린 거지들이 그 집에 몰려오고 낮에는 한센병 환자들이 몰려와서 그 집에서 식사를 같이 나누면서 사랑을 나눴다고 합니다. 신사참배에 반대하여 고문을 받으시고 난 후에 1942년 순교하시는데 이렇게 신사참배 반대를 외쳤습니다. “나는 죽어도 일본 귀신한테 절할 수 없다. 너희들이 지금 총을 쏘아 죽인다 해도 나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길 수 없다!”

여러분, 이렇게 예수의 사랑으로 뜨거워지시기 바랍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주여, 나와 함께하여주옵소서. 절망의 길을 가고 있는 나를 주님, 함께하여주셔서 동행해주시는 은혜를 감사합니다.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나를 깨닫게 하여주시고 성령으로 충만케 하여주셔서 주의 복음의 증인으로 나의 남은 인생 쓰임 받게 하여주시옵소서.

여러분, 예수님 안에서 첫사랑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알게 모르게 예루살렘을 떠났던 제자들처럼 주님으로부터 멀어졌습니까? 기도가 사라지고, 감사가 사라지고, 기쁨이 사라졌습니까? 예배에 나와도 별 감격이 없습니까?

주여, 우리를 용서하시고 나를 찾아오신 예수님을 만나게 하여주시고 우리 마음에 다시금 주의 사랑이 역사하여 우리 가슴이 뜨거워지게 하여주옵소서. 성령으로 충만케 되게 하여 주옵시고, 주의 은혜와 사랑이 넘쳐나게 하여주옵소서. 그리하여 나의 남은여생 하나님의 영광 위해 쓰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주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는 주님의 일군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모든 것 되십니다. 그런데 주님이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여 주시고 어떤 절망의 자리에도 우리를 떠나지 않고 함께 계신데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상처 받고 낙심하여 주님 계신 곳을 떠나 세상으로 나갔습니다. 엠마오를 향해가던 제자들처럼 주님이여, 주님의 품을 떠났던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시고 이 시간 저희들에게 찾아오시고 말씀으로 위로해 주시고 성령으로 충만케 하신 주님의 은혜 감사하며 남은 여생 하나님 영광 위해 살아가는 저희들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은혜 내려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2015. 4. 19. 주일설교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