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상임대표 서석구),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상임회장 박희도), <선민네크워크>(상임대표 김규호), <전국유림총연합>(상임대표 강대봉) 등 천주교, 불교, 기독교, 유교 4대 종단 시민단체로 구성된 <대한민국사랑종교단체협의회>(상임회장 이건호)는 24일 동아일보사 앞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의 폭력시위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완장 찬 세월호 유가족의 폭력시위에 국민들은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구조적 사회악보다 더 악한 일이 세월호 유가족들을 통해 일어나고 있다”며 “세월호 유가족들은 자식들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여 현 정부를 정치적으로 음해하려는 세력과 결탁함으로 국민적 추모의 순수성을 훼손하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주 서울광장에서 추모집회를 마친 유가족과 참가자들은 충분히 법이 보장한 대로 평화로운 집회를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폭력시위자로 돌변하여 도로를 불법점거하고 세종로 거리를 거짓 광우병 촛불시위 때와 같이 무법천지로 만들었다”며 “또한 대한민국의 아들들인 경찰관을 폭행하여 74명의 부상자를 발생시키고 국민의 재산인 경찰버스를 71대 부숴버림으로 공권력을 무시하였다. 심지어는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를 불태우고 박근혜 대통령의 비행기를 폭파시키고 모가지를 비틀어버리겠다는 천인공노할 만행과 망언을 서슴치 않았다”고 규탄했다 .

이들은 또 유가족들이 세월호 참사 1주기에 박근혜 대통령이 찾아오자 분향소를 완전 폐쇄한 뒤 팽목항을 떠나버렸고, 안산시 주최 합동추모식도 일방적으로 취소해 버렸으며, 초기부터 도를 넘는 행동을 하여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여론의 비난을 받자 사퇴하였지만 유가족이 아닌 새정치민주연합 지방자치 예비후보를 유가족 대표로 선출하기도 했고, 선량한 대리기사를 집단 폭행하으며, 유족들의 몫인 세월호 특조위 위원 3명을 모두 특정정치 세력의 인물들로 뽑는 등 편파적인 행동을 해왔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이에 이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이 같은 행위들을 사죄할 것, 정치 목적을 가진 특정 세력과의 결탁을 즉각 중단하고 생업으로 돌아갈 것, 국가유공자들보다 과도한 예우에 대해서는 국민 앞에 정중히 거절할 것, 사건 초기 세월호 인양을 적극 반대하여 낭비하게 만든 수색·구조 비용 국민 혈세 1,116억 원을 변상할 것, 1년 넘게 불법 점거하여 광화문광장을 사유화하고 있는 농성천막을 자진 철거할 것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