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교연 제공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이 주최한 제1회 한국교회 목회자 탁구대회가 20일 오산시민회관 체육관에서 진행돼, 스포츠를 통해 교단 간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예장 통합과 합동, 기성, 기감 등 6개 교단 200여 목회자가 선수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개인 우승은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김정래 목사(예장 통합)가, 교단별 단체전 우승은 예장 합동이 각각 차지했다.

최귀수 목사(선교교육국장)의 사회로 열린 개회예배에서 임은빈 목사(한교연 법인이사)는 설교를 통해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삶은, 모든 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는 것”이라며 “이 대회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므로, 주께 하듯 최선을 다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전태식 목사(스포츠위원장)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개회식에서는 양병희 대표회장이 대회사, 곽상욱 오산시장이 환영사, 박요한 목사가 격려사, 원종문 목사와 유남규 감독이 축사를 전했고, 내빈 인사와 선수 선서, 개회 선언 등도 있었다.

한교연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는 김춘규 사무총장이 대독한 대회사를 통해 “한국 목회자 탁구대회는 단순한 운동경기가 아니라 탁구를 통해 소통하고 일치하자는 뜻이 있다”면서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면서, 페어 플레이 정신으로 경기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요한 목사(한교연 법인이사)는 “한국교회가 단결하는 모습으로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귀히 쓰임받기를 원한다”고, 원종문 목사(공동회장)는 “탁구는 본인의 건강 관리를 위해서도 좋은 운동이지만, 모두를 어울리게 하고 하나되게 하는 데 큰 유익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88서울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 전 국가대표 감독이 참석해, 간증을 겸한 축사를 전해 많은 박수를 박았다. 유 감독은 “제가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에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하셨다”며 “모든 영광과 감격의 순간들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기에 가능했음을 고백한다”고 했다.

유 감독은 “내년 대회에는 직접 대회 참가 목사님과 번외 경기를 하며 제 기술을 조금이나마 전수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약속해 큰 박수와 호응을 받기도 했다.

다음은 수상내용

<교단별 단체전>

우승: 예장 합동
준우승: 예장 통합
공동3위: 기성 기감

<개인전>

우승: 김정래 목사(예장 통합)
준우승: 배영찬 목사(예장 합동)
공동3위: 변길원 박진실 목사
5위: 고봉수 목사
6위: 이근철 목사
7위: 최인해 목사
8위: 김영달 목사

<시도별 단체전>

우승: 경기
준우승: 서울
공동3위: 대전

<복식>

우승: 이근철 목사 문무군 목사
준우승: 김권일 목사 우병삼 목사
공동3위: 김낙문 목사 김세광 목사
최경운 목사 임기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