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래함 목사의 책상.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페이스북

수많은 명설교를 남긴 빌리 그래함 목사의 책상이 공개됐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최근 아버지의 자택을 방문, 아버지의 추억이 담긴 책상을 카메라에 담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오늘 아버지 댁을 방문했다. 아버지는 건강하셨다. 아버지와 이번 주에 진행되는 강연 장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아버지의 집회에서 결신했다는 사람을 만나 이야기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 드렸다. 아버지는 ‘주님을 찬양합니다!’라고 말씀하셨다”라고 했다.

그는 또한 “아버지가 아직 이 땅에 계신 것이 우리에게 매우 큰 복이라고 느낀다. 아버지의 책상 사진을 찍었다. 아버지가 더 이상 이 책상에 앉으실 수는 없지만, 수많은 설교가 여기에서 작성된 것”이라고 했다.

공개된 책상 주변에는 오랜 기간 동안 촬영된 많은 가족 사진들이 있다. 그 가운데 2007년 세상을 떠난 루스 사모의 사진도 있다.

현재 96세인 빌리 그래함 목사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올해 초 “아버지는 힘이 없는 상태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정신은 또렷하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11월 자신의 95년째 생일이 지난 후 폐렴 검사를 위해 입원한 그래함 목사는, 그 이후부터 병세가 악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