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원들이 교회 첩탑에 IS 깃발을 꽂고 있다. ⓒ트위터

여전히 이라크와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이슬람국가(IS)가 미국 본토를 상대로 한 테러를 준비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보수단체인 쥬디셜와치(The Judicial Watch)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멕시코 군·경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최근 IS가 텍사스와 멕시코 국경 근처에서 훈련하면서, 미국 내로 대원들을 침투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 당국에 의하면, 멕시코의 마약 조직이 포트행콕과 텍사스 등지에서 IS 대원들의 국경 잡임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멕시코 당국은 아랍어와 우르두어로 작성된, IS의 훈련 장소에 대한 자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주아레즈 근처의 아나프라에 위치해 있으며, 이 도시는 텍사스에서 약 10마일(16km) 가량 떨어진 곳이다.

미국 국무부와 국토안전부는 이와 관련해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전했다.

텍사스 공공안전부는 지난 8월, 법 집행 기관들을 상대로 “남부 국경을 통한 밀입국 시도에 대해 IS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고했다. 텍사스 공공안전부는 “IS 대원들로 추정되는 이들과 선동가들이 불특정 국경 작전 수행을 요구하거나, 멕시코를 통한 밀입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주일 동안 약 30개의 소셜미디어에서 미국의 남쪽 국경을 통한 본토 침투에 대해 논의했으나, IS의 페이스북·트위터 메시지에서 특정한 목표나 의도가 발견되진 않았다. 미국 국토안전부의 제 존슨(Jeh Johnson) 장관은 “국토안전부와 FBI는 미국 본토에 대한 IS의 어떠한 특정한, 신빙성 있는 위협도 ‘인지하지’ 않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쥬디셜와치는 “유아레즈에도 IS 대원들이 있으며, 이들은 미국을 상대로 한 차량 폭탄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