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배지를 달고 예배드리고 있는 교역자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세월호 참사 1주년을 앞둔 15일, 이영훈 목사를 비롯한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역자들은 유가족의 슬픔에 동참하고자 가슴에 배지를 달고 수요 1부예배에 참석했다.

▲말씀을 전하는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가슴에 노란색 배지를 달고 단상에 선 이영훈 목사는 “4월 16일이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주년이다. 아직 9명의 시신을 찾지 못해 가족들이 눈물의 날을 보내고 있다. 전 교역자가 세월호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노란 배지를 달고 기도하는 기간을 갖고 있다. 성도들도 세월호 피해 가족을 위해 이번 주 기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또 “세월호 인양 문제 등 마무리가 속히 이뤄지도록 기도해 주기 바란다. 과거의 아픔과 상처를 딛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회복되도록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역자들은 17일까지 가슴에 노란 배지를 착용하고 세월호 피해 가족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역자와 성도들은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안산을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다. 또한 경기 침체로 힘들어하는 안산시를 위해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5,400여 성도들이 안산 재래시장을 방문, 상인들을 위로하고 물품을 구매하는 등 ‘희망’을 전했다.

지난 3월 성도들과 함께 안산 재래시장을 방문했던 이영훈 목사는 “안산시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 이 희망 나눔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처음 올 때보다 이곳 사람들이 밝게 변했다. 삶에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된 것을 기쁨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