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성회 한미총회가 4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렸다.

하나님의성회(Assemblies of God) 한미총회 제11차 정기총회가 “위엣 것을 찾으라(골 3:2)”는 주제 아래 4월 6~9일 애틀랜타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는 개회예배, 각 지방회별 모임, 사무총회, 목회자 세미나, 총회 발전을 위한 간담회, 오순절의 밤, 스톤마운틴 등 관광, 실행위원회 등의 순서로 구성됐다.

특별히 목회자 세미나에는 김남수(뉴욕 프라미스교회)·엄준용(올랜도 아름다운교회) 목사, 저녁 부흥집회인 오순절의 밤에는 차갑선(기하성 상임운영위원, 시흥순복음교회 담임) 목사가 강사로 등단했다.

한미총회는 임원 임기가 2년이기에 이번 총회에서는 선거가 진행되지 않았으며, 영어권의 김요셉 전도사와 멜리사 포크 전도사를 목사로 임직했다.

한미총회는 이번 총회에서 역사적인 목회예식서를 자체 출간했다. 이 예식서는 성찬 침례 등 성례식, 각종 임직 예식, 봉헌 예식, 혼인 장례 추모 예식, 창립 생일 헌아 등 기념 예식 등을 다루고 있으며, 모범이 될 만한 설교 예문도 수록하고 있다.

김재권 총회장은 “포스트모더니즘의 거센 물결이 현장 교회에 넘실대며 도전하는 요즘 같은 혼탁한 영적 상황 속에서, 복음주의적 예배신학과 그 정신과 가치가 담긴 예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이 예식서가 한미총회 산하 모든 교회의 예배와 교역을 더욱 풍요롭게 함은 물론, 교역자로서의 자긍심과 차세대를 위한 청출어람의 매개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출판위원장 최원규 목사는 “한미총회에서는 예배의 역동성을 뒷받침해 줄, 거룩한 말씀이 살아 있는 예배와 전통 있는 예전과 신학적 기초가 있는 예식을 위한 기준이 필요함을 느끼고, 이 예식서를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하나님의성회 내에는 한국총회와 한미총회라는 두 한인총회가 존재한다. 먼저는 1982년 설립된 하나님의성회 한국지방회를 모태로 하는 한국총회로, 영문명은 Assemblies of God Korean District Council이며 현 총회장은 정영효 목사다. 이 한국총회는 오는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남가주 소재 감사한인교회(김영길 목사)에서 제34차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다른 총회가 바로 이번에 제11차 총회를 개최한 한미총회로, 현 총회장은 김재권 목사이며 영문명은 Assemblies of God Second Korean District Council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