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총회(총회장 정영택 목사)가 교단 내 각종 갈등과 분쟁 극복을 위해 ‘화해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총회는 제99회기 7차 임원회를 지난 10일 경주제일교회(담임 정영택 목사)에서 개최하고, 임원회 산하 자문위원회로 화해위원회 조직을 결의했다.

또 무분별한 교단 내 소송 제기를 방지하기 위해 현행 총회 재판공탁금 인상 방안을 신중히 연구·검토하기로 했다. 임원회는 재정부장이 청원한 이 방안을 헌법위원회로 이첩했다.

재정부장은 최근 총회 상대 소송 사건이 늘면서 변호사 선임 비용이 초과 지출되는 등 총회 재정 운영에 지장이 초래돼 이 안을 청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회에서는 이와 함께 에큐메니칼위원장이 청원한 영국연합개혁교회(URC)와의 선교협정 체결을 허락했으며, 오는 9월 제100회 총회에 관계자들을 초청해 체결하기로 했다.

또 광복 70주년과 제100회 총회를 기념해 오는 9월 9-13일 ‘동북아 평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태풍으로 90% 이상의 가옥이 파괴된 남태평양 국가 바누아투에 긴급구호자금 3만 달러를 보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