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공간만들기’ 사업을 통해 선물한 ‘희망공간’.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제공

구세군자선냄비본부(사무총장 이수근)는 올해 3월 초 지자체의 추천을 통해 ‘희망공간만들기’사업을 진행, 지난 3일까지 서울 지역(중랑구·성북구·구로구·관악구) 내 저소득 청소년 13가정에 ‘희망공간’을 선물했다.

‘희망공간만들기’ 사업은 구세군자선냄비본부와 KB국민은행이 장애인·조손·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이 자신들만의 공간에서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공부방을 조성해 주는 사업으로, 2012년부터 시작해 2014년 까지 280가정을 지원해 왔다.

이 사업은 칙칙하고 켜켜이 쌓인 짐들로 인해 가족들과 잠만 겨우 잘 수 있던 공간을 환한 조명과 깨끗한 벽과 바닥으로 교체하고, 몸에 딱 맞는 책장과 의자, 포근한 침대로 아이들의 공부방을 꾸며 주는 것이다. 수혜자의 상황에 따라 방충망, 컴퓨터, 제습기,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구 등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실무 책임자는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변화다. 생활공간의 변화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새로운 의욕과 의지를 갖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며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좀 더 좋은 환경에서 큰 꿈을 키워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세군자선냄비본부와 KB국민은행은 4월 말까지 서울 25개지역을 비롯해 전국 소외계층 청소년 100가정에게 공부방을 선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