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윤리학회(회장 유경동 박사) 2015년 정기학술대회가 오는 4월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냉천동 감리교신학대학교(총장 박종천 박사) 웨슬리채플실에서 ‘본회퍼 순교 70주년 기념: 세월호 이후의 신학과 윤리’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학회는 독일 나치즘에 저항했던 디트리히 본회퍼 순교 70주년을 기념하고,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한국교회에 적절한 나침반과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체 사회는 총무 고재길 교수(장신대)가 맡았으며,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강성영 교수(한신대)를 좌장으로 본회퍼를 주제로 강안일 박사(서울신대)가 ‘<나를 따르라>에서 <윤리>까지: 본회퍼에게 있어 윤리적 사고의 발전에 대한 소고’, 이상철 박사(한신대)가 ‘고통에 대한 윤리적 접근: 레비나스와 본회퍼를 중심으로’, 문시영 박사(남서울대)가 ‘탐욕의 길 vs. 제자의 길: 본회퍼 윤리의 한 응용’, 이동춘 박사(장신대)가 ‘타인의 고통을 대하는 한국교회의 태도에 대한 기독교 윤리적 반성: 세월호 참사를 중심으로’, 백소영 박사(이화여대)가 ‘윤리적 인간의 경계, 존재의 숨구멍: 본회퍼와 류영모의 사상을 중심으로’를 각각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임성빈 교수(장신대)를 좌장으로 송용섭 박사(영신대)가 ‘세월호 참사 보도에서 드러난 언론의 정치적 기능과 세월호 이후 기독교 윤리의 과제’, 이봉석 박사(감신대)가 ‘세월호 이후 청년사역을 위한 기독교 윤리학적 진단과 대안’, 박우영 박사(감신대)가 ‘한국사회 침묵의 문화와 기독교 윤리: 도덕적 주체 형성과 비관적 성찰의 문화 세우기’, 오지석 박사(숭실대)가 ‘공존의 윤리: 호모 심비우스의 발견’, 김시호 박사(연세대)가 ‘세월호 이후 기독교 책임윤리에 대한 소고 및 방향: 중세 수도원 운동을 중심으로’를 각각 발표한다.

이후에는 오성현 교수(서울신대) 사회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두 번째 세션에 앞서서는 세월호 유가족 대표로 故 유예은 학생 어머니가 참석해 인사할 예정이다. 세미나에 앞서 유경동 교수 사회로 열리는 개회예배에서는 박종천 총장의 환영사, 기독교사회윤리학회장 김형민 교수(호남신대)의 기도, 유석성 총장(서울신대)의 설교와 이인선 목사(열림교회)의 축도 등의 순서가 마련됐다. 또 홍성국 감독(평촌감리교회)는 축사를, 노영상 총장(호남신대)은 격려사를, 전임 회장인 정종훈 교수(연세대)에게 감사패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