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한아름(부자공동생활시설)은 2014년에 이어 금년에도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 빈민촌에서 생활하는 저소득가정의 집수리와 페인트작업, 무료급식, 작은 운동회 등의 활동을 펼치며 행복한 사랑 나눔의 기회를 가졌다.

한아름 생활가족과 직원, 자원봉사자 등 19명의 봉사팀들은 현지에서 활동하는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역의 아동들을 돕기 위해 작은 운동회와 무료급식을 했으며, 2014년 방문 시 약속 대로 김희응 친구의 집을 방문, 집을 수리해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어 주고 돌아왔다.

2014년 희망캠프를 진행하며 “우리 집도 수리해주면 좋겠어요”라는 요청을 받은 한아름가족들은, 남은 약속들을 지키기 위해 다음희망해를 통해 모금활동을 진행했으며, 삼화페인트 등의 후원으로 직접 방문하여 집수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직접 자원봉사로 참여한 장안주택공사 오석구 대표는 “한쪽으로 기울어진 집을 보면서 무너뜨리고 다시 지어주고 싶었는데, 기둥을 보강하고 수리하여 안전한 집을 만들 수 있어서 다행이다”면서 “앞으로는 시간적 여유를 갖고 수리보다 작게라도 새로 건축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세군한아름 원장인 홍봉식 사관은 “갑작스런 사별과 이혼, 미혼부의 상황에 처해 해체가정을 경험하고 삶에 희망을 잃었던 부자가정들이, 한아름에 모여 생활하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안고 더 어렵게 생활하는 캄보디아 빈민촌을 방문하여 희망을 심으면서 더 큰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특별히 2014년의 남은 약속을 지킬수 있어서 더욱 감사하며, 앞으로도 희망캠프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홀로 자녀를 양육하는 아버지들에게 힘을 보태주고 싶다”고 했다.

▲집수리 전(위)과 후(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