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 ⓒ크리스천투데이 DB

미국장로교(PCUSA)가 지난 17일 교회 내 동성결혼을 사실상 수용하는 ‘교단헌법 개정안 14F’를 승인한 데 대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21일 오전 한기총 임원회 개회예배에서 갈라디아서 6~10절을 본문으로 한 설교를 통해 “이번에 PCUSA가 복음주의에서 떠났다”며 “이에 대해 한국의 장로교회들도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한기총은 창립 당시부터 복음주의 보수 신앙을 지켜왔고, 어떤 경우든 동성애·혼합주의·세속주의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별히 사순절 기간을 맞아 십자가 복음만 증거하고 하나님의 기쁨만 구하는 한기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후 임원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기총은 회의 결과를 23일 중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