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순서대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장사익 특별대표, 오종남 사무총장, 캐나다 친선대사 스티브 바라캇. ⓒ유니세프 제공

10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오종남)는 새봄을 맞아 서울세종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3천여 명을 초청해 ‘유니세프 봄맞이 음악회, 장사익과 스티브 바라캇’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소리꾼 장사익의 깊은 음색과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의 유려한 연주가 만나 감동적인 무대가 연출됐다. 특히 합창팀 백창우와 굴렁쇠아이들, 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최선용), 전자바이올린 마스터 김권식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감동의 멜로디를 선사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특별대표인 장사익과 유니세프캐나다위원회 친선대사인 스티브 바라캇의 재능 기부로 이루어진 이번 공연은,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스쿨스 포 아시아(Schools for Asia)’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스쿨스 포 아시아’는 한국의 박양숙 여사가 기부한 100억 원으로 시작된 글로벌 캠페인으로, 아시아 11개국 어린이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공연에 참석한 3천여 명의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들은 아시아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희망 메시지를 작성했으며, 이는 지원국 중 한 곳인 몽골에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오종남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재능 있는 음악인들이 ‘유니세프’와 ‘나눔’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하나될 수 있었던 기회로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보내주는 후원자 분들과 나눔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는 기회를 더 넓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장사익 특별대표는 2006년부터 크고 작은 음악회를 통해 유니세프를 지원해 왔으며, 친선대사인 스티브 바라캇은 ‘유니세프 헌정곡’을 작곡하는 등 음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