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 중 한 장면. ⓒ조이피플 제공
▲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 포스터. ⓒ조이피플 제공

세계적인 작가 톨스토이의 고전 명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로 각색되어 무대에 오른다.

극단 조이피플이 3월 6일부터 북촌나래홀에서 공연하고 있는 이 작품은, 전 세계 모든 언어로 번역되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두루 사랑받고 있는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y. 1828 - 1910)의 동명 소설을 토대로 했다.

하나님께 벌을 받은 미가엘이라는 천사가 구두장이 시몬의 집에 머무르면서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세 가지 질문에 답을 찾는 여정을 그렸다..

다소 진지할 수 있는 작품을 배우의 차진 연기와 재치 넘치는 대사가 재미를 주며, 감미로운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공연을 관람하는 데 흥미를 더할 것이다.

지나친 경쟁 시대에 남보다 더 많은 물질을 갖지 못한 것에 불만을 터트리기 쉬운 요즘, ‘날개 잃은 천사’를 관람하면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작품은 극단 조이피플이 야심차게 내놓는 ‘고전열전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첫 번째인 연극 ‘천로역정’은 존 버니언의 고전소설 ‘천로역정’의 방대한 이야기를 100분짜리 연극으로 풀어내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날개 잃은 천사’를 공연하는 북촌나래홀은 ‘천로역정’, ‘보석과 여인’, ‘애기똥풀’, ‘엄지공주’, ‘넌 특별하단다’, ‘훈민정음을 찾아라’ 등을 공연하는, 북촌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다. 

공연 시간은 화·금요일 오후 8시 / 토요일 오후 3시 30분, 6시 30분. 12세 이상 관람가. 공연가 3만원. 출연 김솔로몬, 아린, 전세기, 황의진. 

문의: (02) 988-2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