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힐송워십 내한집회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은애 기자

전 세계의 예배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힐송처치가 ‘No other name’(주밖에 다른 이름은 없네)을 주제로, 하나님나라를 세상의 도시 위에 세운다는 비전을 가지고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힐송워십의 내한공연은 오는 4월 19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달린 첵 목사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내한집회에서는, 4가지의 뚜렷한 예배 콘셉트를 가지고 초대형 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이들의 내한에 앞서, 주최측이 6일 삼성동 더라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집회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힐송워십의 서울투어에는 르우벤 모건, 벤 필딩 등 힐송워십의 대표적 예배인도자들을 비롯, 젊은 예배인도자를 대표하는 힐송 유나이티드의 예배 인도자 맷 크로커, JAD, JD 등 현 힐송교회의 예배 트렌드를 대표하는 거의 모든 음악사역자들이 참가한다.

▲르우벤 모건 목사. ⓒ주최측 제공

예배 인도는 ‘주 품에’, ‘약한 나로 강하게’ 등으로 국내에서 잘 알려진 르우벤 모건 목사를 주축으로, 다른 워십리더들이 3~4곡씩 번갈아가며 한다. 모건 목사는 현재 영국 힐송처치의 예배인도자이자 음악목사로, ‘Mighty to save’, ‘Eagles Wings’, ‘거리마다 기쁨으로(Hear Our Praises)’, ‘주를 높이기 원합니다(I Give You My Heart)’, ‘내 주님 살아계시기에(My Redeemer Lives)’, ‘전능의 주 얼굴 구하며(Touching Heaven, Changing Earth)’ 등 힐송워십의 대표적 곡들을 썼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광복 70주년과 한국 기독교 선교 130주년 기념사업 아래 기획되는 만큼, 여러 가지 혼란 가운데 있는 한반도 땅에 많은 젊은이들이 모여 나라와 민족과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장이 될 수 있게 준비했다. 

주최측은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청년들이 모이게 된다면, 기성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며 “콘서트 중간에 기도하는 시간이 있다. 공연팀에 세월호 문제나 한국의 선교 130주년 등의 이슈를 기도제목으로 제안했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특징에 대해 이들은 “이번 내한팀은 ‘주밖에 다른 이름은 없네’라는, 정확한 예배 가치와 핵심을 가지고 찾아와 의미가 깊다”며 “단순히 ‘콘서트 보러 가자’가 아닌 ‘예배하러 가자’는 공연이다. 오직 예수라는 이름 하에 예배와 영성이 살아나는, 은혜의 불꽃이 터지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영성 뿐만 아니라 예배 규모와 무대 세팅을 통해 다양한 예배 형식과 음악을 경험하며 하나님을 높이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전했다. 이들은 “시스템적으로도 멋진 무대를 녹여내기에 충분한, 스페셜한 무대 세팅을 했다”며 “게스트도 있는데, (누구인지 알리지 않는 이유는) 비밀도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힐송처치의 예배 모습. ⓒ주최측 제공

끝으로 주최측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많이 떠나고 있는데, 이들을 문화적 측면인 노래와 찬양으로 끌어들일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청년들에게 영적 부흥을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