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가 주최한 ‘이슬람권 선교학교’가 3~5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에스더기도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만석 목사(한국이란인교회 담임, 4HIM 대표).

이 세미나에서 ‘IS와 이슬람의 실체’라는 주제로 강의한 이만석 선교사(한국이란인교회 담임, 4HIM 대표)는 “IS(이슬람국가)는 ‘순수한 이슬람’으로 다스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기치를 들고 독립을 선포한, 국제법은 물론 다른 그 어떤 나라의 법도 인정하지 않는 단체”라고 했다.

이 선교사는 “최근 IS의 잔혹성 때문에 이슬람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이주화 이맘(이슬람 학자)이 이를 회피하기 위해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IS는 이슬람이 아니’라고 선 긋기에 나선 것은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이 선교사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이슬람의 경전 꾸란을 한 권 태우겠다고 했을 때, 온 세계의 무슬림들이 벌떼같이 일어나 며칠간 쉬지 않고 시위를 벌였었고, 그 진압과정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었다”며 “만일 IS가 가짜 무슬림들이면서 이슬람을 사칭하여 그 명예를 실추시켰다면, 왜 세계적인 집단 시위가 일어나지 않고 잠잠할까?”라고 반문했다.

이 선교사는 또 “이슬람이 평화의 종교라고 알려지는 것 자체가 그들의 위장전술”이라고 했다. 그는 “무슬림들이 소수만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이슬람의 성직자에 의해서 ‘살해하라’는 파트와(종교적 명령)가 떨어지면 알라의 이름으로 그것을 집행하려는, 철저히 헌신된 무슬림이 언제든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이나 유럽처럼 인권을 소중히 여기는 문화권에 살면서도 이슬람의 경전 꾸란에 심취하게 되면, 이교도들에 대한 증오 개념에 세뇌되면서 돌발적 테러범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꾸란 9장 123절에는 “믿는 자들이여! 너희가 얼마나 잔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네 이웃의 불신자들과 싸우라. 알라는 항상 의로운 자들 편이시라는 것을 알라”라는 구절이 있다며 “이는 전쟁터에서 무장하고 대치하고 있는 적들이 아니라 이웃에 살고 있는 불신자들, 즉 이슬람 이외의 종교를 믿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사주하고 있는 구절”이라고 주장했다. “IS는 바로 이런 꾸란의 명령을 문자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단체”라고 이 선교사는 강조했다.

그는 또 꾸란 8장 39절 “소동이 사라지고 종교가 모두 알라의 이름으로 통일될 때까지 그들과 싸우라”에 대해 “여기서 ‘소동’이라고 번역된 아랍어 ‘피트나’(fitnah)는 최영길 교수가 한글로 꾸란을 번역하면서 ‘알라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각주를 달았다”며 “전체적으로 이 구절은 지구상에 무슬림 아닌 사람이 하나도 남지 않을 때까지 싸워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으면 죽여야 한다는 이론이 도출되고, 이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 지금 IS를 통해서 우리가 보고 있는 현상”이라고 했다.

이 선교사는 “꾸란에 따르면 어떤 죄를 짓거나 그들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았더라도,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고 다른 종교를 고집한다는 것만으로도 핍박과 살해의 정당한 이유가 된다(꾸란 9장 5절, 5장 33절)”고 전했다.

이 선교사는 “이슬람의 지상목표인 ‘샤리아로 다스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원리주의자들의 ‘폭력’과 평화주의자들의 ‘거짓’은 무슬림들의 가장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무기”라며 “이들은 공동의 지상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 서로를 비난하는 척하며 적당히 역할분담을 한다”고 했다.

즉, IS처럼 과격한 무슬림들은 무함마드가 보여준 행동모범과 꾸란의 명령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감히 자신들에게 접근이나 간섭을 못하도록 가능한 한 잔인한 테러를 자행하고, 대중매체를 통해서 동영상을 공개하여 대다수의 소심한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다. 그러나 소위 평화를 사랑한다는 무슬림들도 이들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이슬람 학자들이라면 부인할 수 없는 ‘만쑤크’(Mansukh) 교리에 의해서 이미 취소된 평화로운 구절들을 인용하면서, 이슬람을 평화의 종교라고 믿도록 많은 홍보비용을 투자하여 미화된 거짓을 퍼뜨리고 있다.

이 선교사는 “강경주의자든 평화주의자든 그 우두머리들은 같은 목적의 성취를 위해서 서로 역할만 분담할 뿐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고 배후에서 서로 돕고 있다”며 “꾸란은 무슬림들이 비무슬림들을 친구로 삼지 못하도록 명하고 있지만 자신의 보호와 유익을 위해서는 허락하는데, 이는 꾸란 3장 28절에 명확히 기록되어 있다”고 했다. 실례로 사우디아라비아는 표면상 미국과 공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슬람 테러범들에게 가장 많은 송금을 하고 있다는 것이 위키리크스를 통해서 이미 폭로되었다고 덧붙였다.

이 선교사는 “IS(Islamic State)는 이름 그대로 이슬람의 경전 꾸란과 무함마드의 행동모범을 근거로 만들어진 ‘샤리아’(이슬람 법)를 철저하게 지키는 무장단체다. 이들은 이슬람의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선포한, 가장 이슬람 국가다운 이슬람 국가이며, 이것에 매력을 느낀 충성되고 헌신된 무슬림들이 세계 각국에서 모여들고 있다”며 “그들에 의해서 잔혹하게 고통받으며 살해되고 있는 기독교인들과 비무슬림들을 지켜주고 보호하는 일을 위해서 물론 국제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힘을 모아야 하겠지만, 우선 하나님의 보호를 간절히 구하는 일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