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에서 홍문종 의원(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이경숙 박사, 채의숭 장로, 감경철 장로, 홍문종 의원, 서상기 의원. ⓒ이대웅 기자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가 오는 12일 오전 7시부터 서울 코엑스 컨벤션D홀에서 ‘큰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시 126:1-2): 한반도와 세계 평화, 국민 화합, 경제 부흥’을 주제로 개최된다.

기도회에는 입법·사법·행정 국가기관 기독교 인사, 각 교단과 교계 기관 대표, 정치·경제·사회 등 각계 기독교 인사, 외국 국회의원과 장관, 각국 대사 등 3천여명이 참석한다. 또 낙도·농어촌 목회자와 탈북 목회자, 다문화가정·장애인, 청년·대학생 아시아·아프리카 출신 유학생 등이 특별 초청됐다.

대회장은 홍문종 의원(국회조찬기도회장), 준비위원장은 감경철 장로(국가조찬기도회장), 설교는 ‘선한 목자를 따르는 선한 양(시 23:1-6, 히 13:20-21)’을 제목으로 김선도 전 감독(광림교회 원로), 축도는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가 각각 맡는다.

해외에서는 글렌 프랭클린 머레이(Glenn Franklyn Murray)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아시아위원장, 타마스 로바시(Tamas Lovassy) DC 헝가리재단 사무총장, 지로 쿠마자와 일본기도회 대표, 사이먼 홍(Simon Hung) 대만 국가조찬기도회장, 피델 로렌조 메란(Fidel Lorenzo Meran) 도미니카 기독교연합회장 등 17개국 200여명이 참석한다.

기도회를 전후해 11일 서울 신사동 광림교회(담임 김정석 목사)에서 오후 5시 외국인 환영만찬과 오후 7시 세계평화 음악회 및 헌신예배가, 13일 오전 7시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는 국제친선조찬기도회가 각각 진행된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특히 오전 11시부터는 기독청년들 중심으로 ‘제1회 한반도 평화통일 청년기도회’가 열릴 예정이다. 1부는 에스더 찬양팀 인도로 ‘대통령과 국가 발전을 위해’, 2부는 백석예술대 찬양팀 인도로 ‘경제 활성화와 국민 화합을 위해’, 3부는 라이즈업워십밴드 인도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마침기도는 ‘통일한국의 주역인 다음 세대와 탈북청년들을 위해’ 각각 기도한다.

2일 기자회견에서 대회장 홍문종 의원은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맞아 복음으로 평화통일의 원년을 세워, 세계 평화와 비핵화, 그리고 인류 공영에 이바지하고자, 각계 인사를 모시고 한 마음으로 세계 평화와 한반도 장래를 위해 기도를 드리려 한다”며 “국가 지도자들이 친교를 통해 민족 화합과 경제 번영을 위해 기도하고자, 각국 지도자들과 함께 선교와 하나님 나라 건설에 초석이 되도록 국회조찬기도회와 국가조찬기도회가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준비위원장 감경철 장로는 “국회조찬기도회 의원님들이 많이 준비해 주시고 기도로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뜻깊은 해에 산적한 문제들이 해결되는 ‘신원의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국가조찬기도회에는 연세 많은 지도자들이 주로 오셨는데, 이번에는 3부에서 청년들 위주로 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단순한 행사를 탈피해 기도하는 모임이 되도록 도와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