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이 새 회관으로 입주할 건물 외관. ⓒ 김대원 기자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재덕 목사)가 지난 제1차 임실행위원회 결의에 따라 회장과 총무, 서기 임원 등에 활동비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뉴욕교협 관계자가 27일 밝혔다. 

뉴욕교협에서 임원활동비가 공식 예산 항목으로 책정돼 지급되는 것은 이번 회기가 처음이다. 그동안 기타 항목을 통해 총무와 서기에게 임원활동비가 지급된 경우는 있지만 이번 회기는 회장까지 지급 영역이 확대됐다. 

현재 알려진바에 따르면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임원활동비의 규모는 회장 1천불, 총무7백불, 서기3백불이다. 지난 제1회 임실행위원회에서 책정됐던 임원활동비 예산은 총 4만2천불이었다.

교단 총회장이나 기독교연합회 회장 등 통상적으로 교회 연합기관의 회장 및 임원들은 무급으로 섬기는 것이 보편화 돼 있어 이번 뉴욕교협의 임원활동비 지급 사실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임원활동비 책정과 관련, 뉴욕교협 이재덕 회장은 보다 원할한 모금유치를 위해 실무자들의 활동에 제약이 없도록 임원활동비를 책정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실제 뉴욕교협의 현 재무상황은 부활절연합예배 이후 정상화됐던 예년에 비해 상승세가 뚜렷하다.

뉴욕교협은 3월2일 리틀넥 새 회관 입주 이후 첫 봉헌예배 및 감사예배를 열고 리틀넥 시대를 본격 개막한다. 뉴욕교협 최초의 임원활동비 지급이 올 회기 교협 운영에 어떠한 영향을 가져올지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