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봉독>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할렐루야. 우리 믿음의 고백대로 주님께서 우리의 일생을 지키시고 돌보시고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갈대상자” 이와 같은 제목으로 출애굽기 2장을 본문으로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함께 따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갈대상자”(갈대상자), “갈대상자”(갈대상자).

여러분 이 세상에 우연히 되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우연히 되었다고 하지만 우리가 예수 믿고 나서 신앙의 눈으로 보면 다 하나님의 그 계획과 뜻 가운데 모든 것이 이루어집니다. 이루어진 것입니다. 신학적으로 그것을 가리켜서 하나님의 섭리라고 말합니다. "Divine providence" 하나님의 섭리라고 말하는데요.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특별한 계획을 갖고 계시고 그리고 그 계획이 이루어지도록 우리의 삶을 인도하고 계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님의 뜻을 깨닫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갈 때 그러한 일은 우리에게 속히 이루어지지만 우리가 우리의 의지적으로 자꾸 잘못된 길로 가면 하나님은 우리를 연단을 통해서 깨뜨리시고 훈련시키신 후에 그 예비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로 우리를 이끌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난도 축복이고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문제와 어려움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극한 절망에 처했을 때 “과연 하나님이 살아 계신가? 나는 버림받은 존재인가? 아닌가?” 라고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도 하나님 바로 여러분 곁에 계시고 여러분을 늘 주의 사랑으로 돌보시고 여러분을 하나님이 예비하신 가장 좋은 길로 붙들어 인도해주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에 대해서 우리는 감사해야 됩니다. 주여 나의 일생 주님께 맡겼사오니 주님 나의 삶을 통하여 주님 홀로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오늘의 말씀은 모세가 태어난 그때에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주 절망적인 상황에서 모세가 태어났는데 어떻게 하나님이 섭리하셨는가? 오늘 하나님의 모세를 향한 그 귀한 섭리를 귀한 역사를 함께 은혜 나누기를 원합니다.

1. 버려진 인생

먼저 그 모세의 버려진 인생에 대해서 말씀을 나눕니다. 모세가 버려지게 된 그 삶의 시대의 배경은 이러합니다. 형들에게 미움을 받아 노예로 팔려간 요셉이 당시 최대 강대국인 애굽에 총리대신이 됩니다. 그리고 온 지역이 흉년이 들었을 때 전 가족을 애굽에 와서 살도록 초청합니다.

우리 한국도 60년대, 70년대 굉장히 어렵게 살았는데요. 미국에 이민 가면 다들 부러워했어요. 미국에 혹시 가족이 있어서 초청을 받아 가면 ‘야 그 사람은 참 잘 됐네. 미국 가서 살게 됐네.’ 그때는 미국이 참 풍요로웠으니까요. 지금이야. 한국이 워낙 잘살게 돼서 미국에 있으나 한국에 있으나 큰 차이를 못 느끼는데 그 당시에는 한국이 어렵기 때문에 미국 가는 것을 부러워했어요. 마찬가지로 모든 나라가 다 어려웠을 때 가장 잘 사는 나라 애굽에 초청을 받아 가니까 그 가족 약 70명이 그곳에 가서 살게 되었는데 시간이 흘러 흘러 350년 이상이 지났습니다. 얼마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 와서 번창을 했는지 애굽 사람들이 두려워 할 정도로 번창 했어요. 그런데 이스라엘 민족이 번창 할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가 이삭을 바쳤을 때 창세기 22장 17절,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하나님이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네 이삭, 아들 독자 이삭을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이제 너의 자손들이 하늘의 별과 같고 땅의 모래같이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질 것이다. 말씀대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 와서도 번창했습니다.

모세가 80세가 되어서 다시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러 올 때에 그 당시 숫자가 남자 장정만 60만 명, 여자와 어린아이를 합하면 약 300만 명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크게 번창한 이스라엘 민족에 대해서 애굽 사람들이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 나라를 다스리면서 어떻게 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잘 관리해서 어려움을 당하지 않을까 고민하게 되었어요.

출애굽기 1장 9절로 11절을 보니까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그가 그 백성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실제로 많고 강한 것이 아닌데 그렇게 두렵게 느꼈습니다.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나갈까 하노라 하고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에게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이 사람들을 노동현장, 공사현장에 몰아넣어서 아주 혹독하게 노동을 시키면 기력이 쇠해서 민족이 번창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이스라엘 백성을 핍박했지만은, 노예로 부리고 말할 수 없는 박해를 했지만은 이스라엘 백성이 더 늘어났어요. 출애굽기 1장 12절을 보니,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성경은 말씀합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신앙이 있기 때문에 핍박을 받아도 문제를 만나도 어려움을 당해도 하나님 은혜 가운데 믿음이 자라고 잘되는 역사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명령을 내립니다, 애굽 왕 바로가 히브리 산파들을 불러서 너희들이 아기를 받을 때에 남자아이면 죽이고 여자아이면 살려라. 그러나 그 산파들이 바로 왕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아이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이제는 전 국민에게 명합니다, 누구든지 이스라엘 백성 그 히브리 족속 가운데 애가 태어나서 울음소리가 들리면 가보아서 남아아이면 무조건 뺏어다가 나일강에 던져버리고 여자아이면 살려두어라. 이런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절에 한 남자 아이가 태어납니다. 출애굽기 2장 1절로 2절에, 설명이 나옵니다.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그랬어요. 남자 아이가 태어났는데 아이가 너무나 잘생겼어요. 어린아이 치고 부모의 눈에 안 잘생긴 아이가 없죠. 세상에서 제일 자기 아이가 잘생겼죠. 그죠?

그런데 사도행전 7장 20절에 가보면 이런 표현을 했어요. “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의 아버지의 집에서 석 달 동안 길리더니”.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웠고, 부모님 보기에도 너무나 아름다웠고. 이 아이를 죽게 할 수가 없어서 집에서 길렀는데, 남자아이가 한번 울면 울음소리가 얼마나 큰지 온 집안이 떠나가게 우니까 더 이상 기를 수가 없어서 갈대 상자를 만들어 아이를 그 안에 넣고 강에 띄웁니다.

출애굽기 2장 3절 4절에,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그 어머니가 누이한테 말합니다. ‘너 상자를 따라가 봐라, 아이가 어떻게 되나 봐라.’ 자, 이 아이는 태어나서 자기가 버려진 지도 모르고 갈대 상자에 담겨 물에 떠내려갑니다. 참 기구한 운명이죠. 태어 난지 석 달 만에 버려진 인생이 된 것입니다. 그 나일강으로 떠내려가다가 거긴 악어가 많아서 악어에 한 입에 물려 죽임을 당할 수도 있고, 물에 빠져 고기밥이 될 수도 있고, 익사할 수도 있고 그런데 정처 없이 떠내려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때때로 우리가 그렇게 버림받았다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버림받은 인생으로 살았습니다. 부모님이 나를 돌보지 않았습니다. 나는 남편에게 버림받았습니다. 아내에게 버림받았습니다. 친구들에게 버림받았습니다. 여러분, 사람들은 여러분을 버렸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여러분을 절대로 버리시지 않습니다. 성경을 보면요, 심지어 위대한 종 엘리야도 본인이 홀로 남았다고 사람들이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갈멜산상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과 대결하여 큰 승리를 거두고 그들을 다 죽였지만은 탈진했어요.

그런데 소식이 들려오기를, 이세벨 왕비가 ‘너도 그들 중 한사람처럼 죽게 될 것이다.’ 라는 말을 듣고 그가 도망을 갑니다. 그리고 로뎀나무 밑에서 차라리 자기를 죽여 달라고 간구합니다. 열왕기상 19장 4절에,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야훼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여러분, 온 세상 사람이 여러분을 버린 것 같지만 절대로 여러분은 버림받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절망의 자리에 버림받은 인생의 자리에 함께 하셔서 우리를 돌보고 계신 것입니다.

철저히 버려진 인생을 살다가 하나님을 만나 귀한 주의 종이 된 임용남 목사님, ‘뭉치’라고 하는 소설을 썼는데요, 뭉치는 버려진 아이들이 그리운 엄마를 칭하는 은어라고 합니다. 뭉치가, 엄마를 표현하는 은어라고 하는데요, 경찰 출신의 아버지와 평범한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을 했는데, 아버지가 도박 중독으로 파면을 당하고 또 심한 폐병을 앓게 되면서 불행이 찾아옵니다. 미신을 신봉하던 아버지는 지나가던 승려가 ‘이집에는 아버지나 아들 둘 중의 한 사람이 죽어야 다른 한사람이 산다’고 말을 하자 그 말을 그대로 믿었어요.

5살이 되던 어느 날 자다가 목이 아파서 깨서 보니까 아버지가 자기를 목을 매갖고 달고 있어요, 천장에. 그것을 엄마가 보고 뛰어 들어와서 말려서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7살 되던 해에 엄마의 손을 잡고 서울역에 갔다가 ‘여기 앉아있어, 빵 사갖고 올께 엄마가’ 그리고 3일을 기다려도 엄마는 오지 않고, 울고 또 울다가 지쳐서 거기서 부랑인의 무리에 섞여서 구걸하면서 쓰레기를 뒤지면서 엄마를 찾아 전국을 방황을 합니다.

그러다가 부랑아 일제 단속 기간에 걸려 경기도 선감도 부랑아 수용소에 갇히게 되는데 생 지옥같은 곳을 빠져나가기 위해 3년 동안 7번 시도 끝에 바다를 헤엄쳐 탈출합니다. 탈출한 다음에도 소매치기 폭력사건에 연루되어 감옥에 갑니다. 그러나 가장 인생의 밑바닥이었던 그곳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납니다. 누군가 집어넣어 준 성경을 읽다가 성경을 통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데 그를 변화시킨 말씀이 시편 27편 9절로 10절입니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마시고 떠나지 마소서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야훼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할렐루야. 이 말씀이 자기에게 한 말씀으로 탁 부딪쳐 왔어요. 내 부모는 나를 버렸지만은 감옥 안에 들어와 있는 나같이 보잘 것 없는 죄인도 하나님은 사랑하셔서 나를 붙들어 주시고 영접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눈물 흘리며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기도하는데 성령이 임했어요, 방언이 터져 나왔습니다. 감옥에서 나와서 그토록 보고 싶었던 어머니를 찾았습니다. 어머니를 만나 어머니를 다 용서하고, 아버지는 그때 이미 벌써 돌아가시고, 하나님 은혜 가운데 아름다운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자녀를 두게 됩니다. 목사님 도움으로 신학교에 입학해서 목회자의 길을 가게 되고요. 그가 하나님 영광 위해서 많은 불신자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고 있는데,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18년을 ‘어머니’를 찾아 나선 길 끝엔 ‘주님’께서 기다리고 계셨어요. 아이러니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애초에 제가 찾아 나섰던 것은 ‘어머니’가 아니라 ‘주님’이었습니다. 돌고 돌아온 인생 광야 길에 ‘답은 주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주님은 모질게 버려진 제 인생을 감싸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만나면, 저주받은 인생도 변화되고, 운명이 달라진다.’는 사실의 ‘산 증인’입니다!” 할렐루야. 여러분은 절대 버려진 인생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지금도 여러분을 돌보고 계십니다. 모세는 버려진 인생에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건짐을 받은 건져진 인생이 됩니다.

2. 건져진 인생

둘째로 건져진 인생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출애굽기 2장 5절과 6절에 성경은 말씀합니다.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자, 정신 없이 갈대 상자가 떠내려가고 있는데 하나님은 이미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하나님의 계획대로 그곳에 바로왕의 딸이 나타나게 합니다. 하필이면 그 시간에 그 자리에 나타나서 목욕을 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의 눈에 띄게 합니다. 그래서 바로왕의 공주가 무엇인지 가져와 보라고 해서 열어보니 아기가 울고 있는데 바로 히브리 사람의 버린 아이, 나중에 모세로 이름 불려 지게 되는 저 아이입니다.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이 하필 그 시간 그 자리에 바로의 공주가 있게 하셨고, 또 그 아이를 보고 마음이 감동되게 했고 그 아이를 키울 맘을 갖게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역사가들은 이 공주가 나중에 이집트를 20년 동안 바로로 통치한 핫셉수트 여왕이라고 말합니다. 그 이집트 카이로에 가면 박물관이 있는데 이 여왕에 대한 소개가 나옵니다. 다 남자가 왕권을 이어오다가 대가 끊겨서 여자로 왕위를 이어받아 20년 동안 통치한 이 핫셉수트 여왕의 아들로 자라납니다.

바로 왕이 모든 이스라엘 사람의 아들을 죽이라고 명령했는데 참 하나님의 역사는 신기해서 그 딸을 통하여서 모세를 물에서 건져 구원해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 10절에,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할렐루야! 여러분, 여러분이 지금 여기 앉아있는 것이, 제가 여기 서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이제 은혜 받은 우리들은 서로 사랑하며 살아야 됩니다. 미워하지 말고 다투지 말고 물고 듣지 말고 사랑하며 살아야 되요.

요한일서 4장 11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할렐루야. 사랑이 없어서 가정이 파괴되고, 교회에 분열과 다툼이 있고, 우리 대한민국에 많은 상처가 입혀지고 있습니다. 노사 간에 갈등, 정치권에서 지역적으로 대립을 시켜놔서 지역 간에 갈등, 이 조그마한 땅덩어리에 남북이 나뉜 것도 너무나 우리가 안타깝고 서러운 일인데 또 남쪽을 남남갈등을 만들어가지고 동서, 이념적으로 좌우 하면서.

끊임없이 갈등을 일으키는 이 안타까운 현실을 우리가 보면서 ‘주여!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 사회를 치유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우리 가정을 치료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교회를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그러한 우리들이 되게 하여주옵소서.’ 그렇게 될 때에 하나님이 우리 일생을 돌보십니다.

3. 하나님이 돌보시는 인생

셋째로 하나님이 돌보시는 인생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원합니다. 모세는 버려진 인생에서 건져진 인생이 되었을 뿐 아니라 이제는 하나님이 돌보시는 인생으로 그리고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인생으로 운명이 바뀌게 됩니다. 출애굽기 2장 7절로 9절은 말씀합니다.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바로의 딸 공주가 아이를 안고 불쌍히 여겼을 때에 그 아이의 누이 미리암이 달려옵니다. 이 어린 소녀가 지혜가 많았던 것 같아요. “ 공주마마, 이 아이 젖을 먹일 유모가 필요하지요? 제가 소개해드릴까요?” 그렇지 않아도 걱정하고 있던 터에 와서 이야기하니까 “어! 그러게. 유모를 소개시켜 주면 좋겠다. 그러면 내가 그에게 필요한 생활비도 주겠다.” 그러자 달려가서 어머니를 데려옵니다. 그래서 어머니 품을 떠난 모세가 다시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와요.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어머니 품에서 어머니 젖을 먹으면서 자랐는데 바로왕의 공주가 맡긴 아이이기 때문에 그 목숨도 보장되고 또 생활비도 넉넉히 받고. 할렐루야! 이게 은혜잖아요. 그런데 이 아이가 자라면서 어머니의 기도로 자랍니다. 늘 귀에 대고 기도하고, 기도하고 막 기도합니다. 그래서 모세가 젖을 데고 바로의 궁전으로 들어가지만은 항상 마음속에 ‘나는 이스라엘 사람이고 언젠가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야 할 것이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모세가 백이십년을 살았는데요. 사십년 왕국에 있을 때 하나님이 함께 하셨고, 사십년 광야에서 외롭게 양을 치며 하나님께 깨어질 때 그때 함께하셨고, 다시 돌아와서 40년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지도자가 되어서 가나안을 이끌 동안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이루셨습니다. 시편 121편 8절은 말씀합니다. “야훼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영원까지 지키리시로다”.

찬송가 384장의 고백을 보면,

(찬 38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 주 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할렐루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버림받아 물에 던져졌어도 건짐 받고, 왕자가 되고, 훈련받고 또 훈련받아 결국은 하나님의 위대한 지도자로 쓰임받게 된 것입니다. 염려걱정하지 마세요. 마태복음 6장 30절로 31절에,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여러분, 염려하지 마세요.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이 다가와도 주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이 우리는 넉넉히 이기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31절로 32절은 말씀합니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여러분, 우리의 일생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모세의 일생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었던 것처럼 때때로 우리가 버려진 것 같은 인생을 살아도 하나님은 우리를 그 절망적인 상황에서 우리를 건져주시고 아무도 나를 돌보지 않는데 주님이 나를 돌봐주시고 사랑의 품에 품어 안아 주시고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고 아픈 곳을 치료해 주시고 모든 어려움에서 우리가 승리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사생아에서 선교단체 설립자로 쓰임 받고 계신 위대한 하나님의 종, 그렉 리빙스턴 선교사님 간증으로 말씀을 마칩니다. 프로티어스 선교단체의 설립자로서 무슬림 선교에 지금도 힘쓰고 계신 귀한 선교사님입니다. 이 목사님은 원래 버려진 인생이었습니다. 1940년 하버드 대학 출신의 청년과 술집 댄서 일을 하는 한 아가씨 사이에서 하룻밤 사랑으로 태어난 아이입니다.

이 아가씨는 아이를 떼려고 했지만 아무도 어느 병원에서도 떼어주지 않아서 아이를 낳고 나서 버립니다. 태어나자마자 바로 버림받은 아이는 이후 5군데 위탁가정을 전전하며 지냅니다. 16살 되던 해였습니다. 고등학고 1년 선배인 주디에게 반하여서 토요일 밤 극장에 가자고 데이트 신청을 했는데 그 선배가 일요일 아침 극장에 가자고 답변이 왔어요. 그래서 일요일 아침 부푼 마음을 가지고 선배와 함께 극장을 갔는데 알고 보니까 극장을 빌려서 예배드리는 교회였습니다. 선배를 따라갔다가 이곳에서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을 만납니다.

지금까지 자기는 버림받은 인생인 줄 알았는데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고 계시고, 자기를 돌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 당시를 목사님은 이렇게 기억합니다. “그때 목사님은 ‘창조주가 자발적으로 자기 생명을 희생 제물로 내려놓았다’고, 그것도 ‘나를 위해 그랬다’고 말했다. 그 누구도 나를 위해 그런 일을 해준 적이 없었다. ‘내가 잘 되기를 바라고 내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신’이 정말 존재할까? 나는 빠져들었고, 이 모든 게 뭘 의미하는지 알아보기로 마음먹었다!”

한 번도 누구한테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는데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해서 독생성자 예수를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셨다는 이 말에 감동을 받아서 그로 인해서 그가 하나님의 신실한 일군이 됩니다. 선배 권유로 복음주의 계통에 대학인 위튼 대학에 입학을 했고 또 시카고에 있는 무디 바이블 인스티튜트에 철야기도회에 참석해서 기도하는 가운데 무슬림 선교에 대한 비전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로부터 중동 선교, 무슬림 선교를 꿈꾸고 50년 동안 27곳을 다니며 그의 사역 전체를 무슬림 선교에 힘씁니다.

하나님께서 중동 선교에 비전을 가진 의대생 셀리를 만나 결혼하게 하셔서 같이 선교 사역하는데 1982년에는 국제 프론티어스 선교회를 설립하고 이 선교회를 통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50여개 나라에 천 삼백여명의 선교사를. 그리고 백 이십 교회 이상의 토착 교회를 세우게 하셨습니다. 초기 OEM선교회의 토대를 다지는데도 귀하게 쓰임을 받았고 지금 고령인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무슬림 사역을 하고 계신 귀한 선교사님. 버림받은 인생에서 쓰임 받은 인생으로 바뀐 이 선교사님의 저서 끝에 이와 같은 복음성가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이 산꼭대기에 서서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 바라보며
걸음걸음마다
당신이 함께했음을 느낍니다.

이 전쟁터에서 무릎 꿇고
당신이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보며
승리의 순간순간마다
당신의 능력이 우리 안에 있었음을 느낍니다.

상처와 투쟁이 그 길에 있었지만
기쁨으로 우리의 심장은 말할 수 있어요.
그래요, 우리의 심장은 말할 수 있어요.

단 한 번도 우리는 혼자 걷지 않았음을
단 한 번도 우리는 홀로 버려진 적이 없었음을
하나님, 당신은 신실하신 분
당신은 신실하신 분.”

할렐루야. 하나님께 모든 영광 돌립니다. 본인은 하룻밤의 사랑으로 태어나 버려진 인생이었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그 버려진 인생을 물에서 모세를 건져내듯이 건져내주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만들어주셨고 뿐만 아니라 그를 세워주셔서 위대한 하나님의 종으로 만들어 전 세계에 주의 복음을 전하는 큰 일군으로 주님께서 사용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이고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동일한 그러한 계획을 갖고 여러분을 통하여 위대한 일을 행하고자 하십니다. 여러분 모두가 모세처럼, 이 귀한 선교사님처럼, 또 감옥에서 예수님을 만나 변화 받은 목사님처럼. 여러분 일생이 주님의 손에 붙들리어 위대하게 쓰임 받는 하나님의 일군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버려진 인생입니다. 무가치한 인생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하나님이 우리를 건져주셨고 돌보아 주셨고 부족한 것 많고 허물 많은 우리들을 지금까지 함께해주시고 사용하고 계심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호흡 마치는 그날까지 하나님 영광 위해서 귀한 쓰임 받는 저희 모두가 되도록 주여, 은혜 내려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2015. 2. 22. 주일설교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