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회가 열리고 있다. ⓒ류재광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 제26-2차 임원회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중강당에서 열려,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우선 한기총 정관 관련 ‘조사처리위원회’(위원장 엄신형 목사)는 이날 보고를 통해 “관련자들이 정관 관련 공문을 접수하고 회수 및 재접수하는 과정에서 절차를 따라 처리했음을 확인했다”며 “정관개정위원회 모임은 총회를 앞두고 의례적으로 모인 것이었으며, 정관에 대한 어떤 수정도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언비어와 잡음이 생긴 것은 전달 과정에서 와전된 사실과, 문의하는 사람들에게 오해가 되지 않게 확실하게 알려주지 못한 것 때문”이라며 “절차에는 아무 하자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문의할 때 확실하게 알려주지 못한 사람들은 조사 과정에서 정식 사과를 했으며, 앞으로는 이것을 거울 삼아서 소통이 필요하고, 오해받는 언행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확실하게 확인하고 표현해야 이런 불미스러운 일들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원회는 조사위 보고를 받고, 추가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임원회 때 보고하게 했다.

또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결정은 이영훈 대표회장에게 일임했다. ‘이단검증특별위원회’와 ‘광복70주년 준비위원회’도 신설하고, 위원장에 각각 오관석·최성규 목사를 임명했다. 이단검증특별위원회 구성의 경우 다소 논란이 있었으나 찬성 40표 반대 5표로 신설하게 됐다.

이 밖에 제26회 임원을 추가 임명해 확정하고, 상임·특별위원장도 각각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