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리터치센터 개원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하석수 기자

치유사역자 손기철 장로가 대표로 있는 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이하 HTM)의 새 사역지 ‘헤븐리터치센터’(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소재) 개원예배가 14일 열렸다.

▲손기철 장로. ⓒ하석수 기자

이날 손기철 장로는 “예전에 하용조 목사님이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다가 갑자기 ‘성경에 있는 모든 일이 이 아들에게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하셨던 것을 지금도 기억한다”며 “우리가 하나님께서 거하실 장막터를 준비했으니, 주님께서 친히 영광으로 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손 장로는 “그 동안 치유집회 장소를 제공해 주셨던 선한목자교회의 유기성 목사님께 많은 분들이 전화해서 항의했다고 한다. 그런데 유 목사님이 ‘집회에 와서 보신 적이 있습니까? 저도 매주 부목사를 보내서 이것이 한국교회에 정말 필요한 것인지 감독하고 있습니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다는 것을 듣고 무척 힘이 됐다”며 “이번 공사를 통해서 그 동안 HTM 사역의 열매를 볼 수 있었고, 이 시대에 HTM 사역이 꼭 필요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담임)는 “그릿 시냇가에 있는 엘리야처럼 믿음을 드러내야 하는 상황도 있고, 사르밧 과부 앞에 선 엘리야처럼 다른 사람을 믿음에 참여하도록 해야 하는 상황도 있고, 때로는 불가능 속에서 믿음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을 체험해야 하는 상황도 있다”며 “이 믿음의 방대한 영역에 HTM이 엘리야처럼 온전히 나가기 바란다. 믿음의 역사와 하나님의 임재가 끝없이 일어나는 이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담임)는 축사를 통해 “논란도 많고 오해도 많은 치유사역의 길을 걸어가는 손기철 장로님 및 HTM과 조금이나마 동역했던 것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며 “이제 HTM이 독자적으로 선교센터를 갖게 된 것과 더 사역이 풍성하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 목사는 “HTM 사역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영적·육적으로 고통받으며 치유를 갈망하는지,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얼마나 치유하기 원하시는지 알게 됐다”며 “온전하고도 완전한 치유의 역사가 한국교회 안에서 계속해서 일어나기를 바라고, 성경적·신학적으로 건강한 바탕 위에서 아름다운 열매가 맺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TM은 그 동안 월요일에 정기적으로 집회를 해왔으나, 이번 센터 개원을 기점으로 이를 화요일로 옮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