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준모 목사(사진)가 대구 성명교회 담임직을 사임하기로 한 것과 관련, 교회 측이 서대구노회와 공동으로 예장 합동 교단지인 기독신문에 성명서를 게재했다.

교회와 노회는 이 성명에서 “성명교회 당회와 성도들은 정준모 목사님의 평소 소신과 비전대로 새로운 사역을 위해 성명교회 사역을 마감하되, 후임을 세워 인계한 후 성명교회 목양을 마무리하도록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교회 당회와 성도들은 정준모 목사님께서 지난 20여 년 동안 교회를 위해 쏟아주신 수고와 헌신을 기억하면서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 당회장의 리더십을 존중하기로 했다”면서 “서대구노회도 정준모 목사님께서 노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면서 동일한 마음으로 함께 노회를 섬겨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준모 목사님의 20년 목양 사역과 본 교단 증경 총회장의 명예에 누를 끼칠 것을 우려하면서 성명교회의 상황을 전국교회에 알려 드리오니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성명교회와 서대구노회를 위해서 계속적인 기도와 지도편달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