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회자들이 예배당을 가득 메운 모습. ⓒ이대웅 기자

2015년 1월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성광회(회장 박태희 목사) 월례회가 29일 오전 서울 천호동 강동성결교회(담임 이종문 목사)에서 전국에서 250여명의 원로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성광회는 기성 원로목회자들 모임으로, 회원 수가 7백여명에 달한다.

이날 월례회는 1부 예배와 2부 회의, 3부 친교의 시간 순서로 진행됐다. 예배에서는 회장 박태희 목사 집례로 문삼종 목사의 기도, 강동성결교회 할렐루야찬양단의 특별찬양 후 이종문 목사가 ‘하나님이 함께하신 요셉(창 39:2-3)’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어르신들 앞에 이렇게 서게 되니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저는 5대째 믿음의 가정에서 자랐고, 집안 어르신들은 ‘물려줄 것은 오직 예수 복음 뿐’이라는 믿음으로 모범이 되셨다”고 말했다.

그는 “선친은 6·25 당시 공산당에 맞서 교회 건물을 사수하려다 즉결처분 직전까지 가신 적이 있었다”며 “그러한 믿음 덕분에, 저는 아무 공로 없지만 어려움 없이 30여년간 목회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회장 박태희 목사(왼쪽)가 장소를 제공한 강동성결교회 이종문 목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이종문 목사는 “본문의 요셉은 아무 희망도 없이 상처 뿐인 10대 소년이었지만, 여호와께서 함께하심으로 형통케 됐고 결국 애굽의 총리에까지 올랐다”며 “이는 아브라함과 모세와 다윗 등 성경의 여러 인물들도 마찬가지로, 지금 같은 위기의 시대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는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교단과 서울신학대학교를 위하여’, ‘연금공제회와 성광회를 위하여’, ‘강동교회를 위하여’ 손잡고 통성기도했으며, 박의문 목사의 기도가 이어졌다.

구호제창 시간에는 ‘중생 성결 신유 재림, 뜨겁게 전도하자!’, ‘복음으로 민족통일, 완전히 이룩하자!’, ‘강동교회 부흥 위해, 계속해서 기도하자!’ 등을 다함께 일어서서 소리치기도 했다. 예배는 전 회장 안창건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김운태 한기총 전 총무, 김성호 북한인권운동가, 이만신 한기총 증경회장(앞줄 왼쪽부터) 등이 손을 맞잡고 기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2부 회의 시간에는 이종문 목사에게 감사패 증정, 신입회원 환영 및 소개, 강동교회 소개, 성광회 소식 알림 등의 순서가 마련됐고, 3부 친교의 시간에는 함께 식사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