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동문회(회장 백성훈 목사)는 지난 26일 장신대 소망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신총협’(전국신학대학총동문협의회) 탈퇴를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신총협은 예장 통합측 7개 신학대 출신 목회자들의 모임이다.

동문회 관계자는 이 같은 결정 이유에 대해 “신총협이 정치적인 색이 너무 강하고, 몇 사람에 의도에 의해서 본래 의도와 다르게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몇몇 회원들의 요청에 의해 이전 회기에 의견 수렴을 했고, 이번에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이다.

정기총회에서 새롭게 구성한 임원은 회장 백성훈 목사(예향교회), 부회장 신문수 목사(천안중앙교회), 상임총무 김승민 목사(원미동교회), 서기 김창운 목사(송탄동성교회), 부서기 조용선 목사(온무리교회), 회계 박재학 목사(광명교회), 부회계 윤석안 목사(경천교회), 감사 이종엽 목사(함께하는교회), 오경환 목사(신성교회), 사무국장 이상무 목사(한가족교회).

이날 정기총회는 학술발표회와 총장 초청 오찬, 오픈콘서트, 정기총회, 각 기별 모임으로 진행됐다.

곽재욱 동문회장의 인도로 드린 개회예배에서 ‘서로 돌아보아야 합니다(히 10:23~25)’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백성훈 목사는 “격려는 용기를 북돋아 주고, 칭찬은 사람을 살맛 나게 한다. 칭찬과 격려는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고 했다. 백 목사는 “우리가 섬기는 교회와 사회 속에 칭찬과 격려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특별히 힘든 분위기와 여건 속에서 목회하는 동문들 서로가 더 많이 칭찬하고 격려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장로회신학대학교 동문 신학자의 모임인 기독교통합신학회(회장 강치원 박사, 모세골교회) 학술발표회가 있었다. 첫 번째로 박은성 박사(기독교윤리 전공, Drew Univ. Ph.D.)가 “세계화 시대에 ‘관계·공동체 -책임·도덕적 판단력’ 모델”을 발표하고 설충수 박사가 논찬했고, 두 번째로 채병관 박사(종교사회학 전공, Temple Univ. Ph.D.)가 “유교적 개신교회: 한국인 개신교회 안의 유교적 특징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를 발표하고 최영근 박사가 논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