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회장 김기원 목사(왼쪽)가 신임 회장인 조병우 목사(오른쪽)에게 선교회 깃발을 넘겨주고 있다. ⓒ총회군선교회 제공

예장 합동(총회장 백남선 목사) 총회군선교회 제18차 정기총회가 1월 27일 김천제일교회에서 열렸다. 중앙회와 전국 15개 지회에서 200여명이 참석해 안건을 논의했다.

특히 제18회기 회장으로 조병우 목사(김천제일교회 담임)를 선출했다. 조 목사는 “우리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군선교 사역의 최전선에 있다”며 “군복음화로 청년을 살리는 길이 다음 세대를 살리는 길이고, 이는 곧 민족과 세계복음화의 지름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18회기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간절히 기도하며 군선교 사역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참석자들을 향해 “군선교 사명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자”고 말했다.

조 목사는 대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대원을 졸업했고, 김천노회 노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김천제일교회 담임으로 있다.

한편 총회에 앞서 개회예배는 김기원 목사(직전회장)의 인도, 조병우 목사의 기도, 정순옥 권사(부회장)의 성경봉독,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 담임)의 설교, 장차남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복 순으로 드렸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회군선교회 제공

‘영적 비상사태에서 연합작전’을 제목으로 설교한 오정호 목사는 “우리 모두 ‘먼저 들어가 가장 나중에 나온다’(First In, Last Out)는 희생적인 리더십으로 무장해, 청년을 살리고 조국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자”면서 “모두가 연합해 젊은 장병들에게 복음을 계승시켜 나가자”고 권면했다.

이어 최수용 장로(사무총장)의 사회로 강진호(총회군목부장)·신현진(증경회장) 목사의 격려사, 이철휘 장로(전 육군대장)·이학수(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김충현(합동 군목단장)·우기식(공군군종목사 단장, 중령)·김종천(논산육군훈련소 군종참모, 중령) 목사의 축사, 최재덕 목사(경북지회 수석부회장)의 환영사, 감사패 및 공로패 증정, 각 지회 인사 및 보고 등이 진행됐다.

한편 오정호 목사가 운영이사회 초대 이사장에 추대됐다. 총회군선교회는 제18차 정기총회에서 군선교회 활성화를 위한 ‘운영이사회’ 조직을 결의한 뒤, 이날 참석한 총회 회원 만장일치로 이 같이 결정했다. 오 초대 이사장은 총회군선교회 제14·15회기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명예회장으로 있다. 

오 신임 이사장은 “민족복음화의 한 축인 군복음화에 대한 사명과 고뇌 속에서 이사장직을 수락했다”며 “더 겸손하게 더욱 열정적으로 더 앞장서서 이 일을 감당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선교회 측은 운영이사회의 목적에 대해 “교단 총회의 군선교사를 파송해 군인교회를 활성화하고 군복음화를 위한 총회군선교회 사역에 협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군복음화 사역을 보다 체계화하고 후원사업을 확대해 군선교 사업을 유기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면서 “주요사업으로는 군선교사 파송과 제도개선, 군인교회와 군목활동 지원, 전략개발, 유관기관 협력, 홍보사업, 후원회 활성화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