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를 걷다

김범석 | 두란노 | 323쪽 | 13,000원

첫 저서 ‘역전’을 통해 하나님을 증언했던 저자가, 다시 ‘광야’로 나가 그곳에서 만난 하나님을 노래한다. 저자는 광야를 걷느라 그 의미를 잃어버린 채 방황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광야’는 설령 걷다가 마라의 쓴 물, 이리와 승냥이를 만난다 해도 주님이 함께하시기에 ‘시온의 대로’가 되며, 하나님만 찾을 수밖에 없어 부르짖는 이들을 기꺼이 만나 주시는 은혜의 ‘지성소’라고 말한다.

잠언 100일 큐티
오대희 | 생명의말씀사 | 232쪽 | 12,000원

잠언 중 엄선된 구절들로 100일간 큐티를 하면서, 인생의 참된 지혜를 얻도록 인도하는 묵상집이다. 매일 본문을 읽고 생각한 내용을 기록하면서 삶을 더 깊이 점검해 볼 수 있고, 이를 함께 나누면 더 풍성한 은혜를 경험할 수 있다. 본문에 대한 설명, 묵상과 적용, 기도 등으로 구성돼 큐티 습관을 체계적으로 기를 수도 있다.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기쁨을 누리고 싶은 이들에게.

호빗과 말씀 묵상
에드 스트라우스 | CLC | 344쪽 | 12,000원

얼마 전 영화로도 개봉한 J. R. R. 톨킨의 판타지 동화 <호빗>을 통해 말씀을 묵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톨킨이 <호빗>을 통해 독자들에게 두려움을 극복할 용기를 주며, 절망 가운데서 소망을 붙잡을 수 있게 했으나, 많은 이들이 단순히 이를 ‘판타지 고전’으로 읽고 끝내는 것을 우려한다. 이에 소설을 60장면으로 나누어 전체 그림을 그려주면서 성경적 교훈을 찾아낸다.

하나님의 임재 연습
로렌스 형제 | 브니엘 | 208쪽 | 10,000원

잘 알려진 고전 중의 고전이다. 그러나 이 책을 로렌스 형제가 직접 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책은 당시 지도자였던 보포르 대수도원장이, 형제의 원고를 모아 편집하고 상당 부분을 직접 정리해 기록한 것이다. 로렌스 형제의 격려 편지들과 영성생활에 필요한 여러 조언들, 그리고 로렌스 형제와 함께 나눈 대화들과 로렌스 형제를 기리는 글 등으로 구성됐다.

성서에 던지는 물음표
김영석 | 동연 | 279쪽 | 15,000원

‘문화비평적’ 관점으로 성서 해석에 대한 물음과 해답을 펼쳐 나간다. 저자에 따르면 ‘문화비평적 성서 해석’은 역사비평적 계보를 이으면서도 서구의 그것을 비판한다. 성서는 경전이지만 인간의 문화를 반영하므로 다양한 형태의 문화와 사상이 녹아 있어, 문화라는 옷을 살피지 않고 성서를 해석하는 일은 ‘독을 빼지 않고 복어를 먹는 것’처럼 유치하고 위험하다고 한다.

회복적 정의 실현을 위한 사법의 이념과 실천
하워드 제어 | KAP | 128쪽 | 7,000원

정의와 공의, 평화라는 개념이 추상적·관념적 영역에 머물지 않고, 사람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구체적 삶의 자리에서 실현되도록 기획된 ‘KAP 정의와 평화 실천 시리즈’ 6권이다. <회복적 정의란 무엇인가>를 쓰며 정의와 사법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는 데 선구적 역할을 한 저자는, 책에서 ‘회복적 정의’와 사법을 가능하게 하고 유용하게 하는 실천적 이론과 실무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