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중앙총회(총회장 유희열 목사)에 속한 창조중앙교회(서옥임 목사), 비전영광교회(이현길 목사), 주사랑교회(이여백 목사), 수정교회(이승진 목사), 한빛교회(유정임 목사), 충만교회(정애순 목사), 초석교회(조옥선 목사), 총신교회(강효이 목사), 교정선교회(홍순자 목사) 등 8개 교회와 1개 선교단체가 연합으로 ‘직분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1월 25일 주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소재 창조중앙교회에서 진행된 이 세미나에는, 김두현 목사(21C목회연구소장)가 강사로 나섰다. 김 목사는 “중요한 것은 그분이 날 아신다는 것, 그리고 그분이 지금도 내 안의 불순물들을 제거하고 정금과 같이 만들고 계신다는 것”이라며 “예수 믿는다는 것은 뭔가를 잘한다는 것이 아니라 내 생명의 주인이신 그분을 아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그분의 주권 앞에서 우리가 나아갈 길을 보아야 한다”며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이곳에 부르신 것은, 무엇인가 성취하고자 하는 것이 있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사역을 위해 여러분들을 부르셨을 때, 그에 맞는 능력도 물질도 환경도 주신다”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한 해를 시작할 때 영적으로 무장해야 한다. 고침받고 변화받고 능력을 받아 귀하게 쓰임받길 바란다”며 “우리의 부족함으로 불신앙의 모습을 보이지 않게 해야 하고, 어느 해보다 하나님께 존귀하고 기쁘게 쓰임받는 백성들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기도하는 참석자들.

그는 “하나님의 방법은 동일하다. 늘 ‘말씀’과 함께 ‘능력’으로 발전되고 전환되었다”며 “아무리 현대적인 것이 들어와도 교회의 본질, 성도의 본질이 있어야 한다. 구원은 죽은 자를 살리는 작업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성령 없이는 안 된다”고 한다. 이것을 다른 말로 “‘영성’이 들어갈 때 바로 ‘지성의 꽃’이 핀다”는 것이다.

마태복음 6장에서처럼 무엇을 먹고 입을까 염려하는, 이방인과 같은 모습이 이 시대 교회와 교인들에게도 있다. 김 목사는 “엄청난 규모의 대형교회들이 고목처럼 쓰러지고 있다”며 “그것에 대해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메시지가 무엇이고 나 스스로가 고칠 것이 무엇인지 봐야 한다. 인간이 자신이나 타인을 다스릴 수 없다. 하나님께서 오셔서 만져주시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세미나 준비를 주도한 서옥임 목사(합동중앙 증경총회장)는 “각 교회별로 세미나를 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함께 세미나를 하니 더욱 은혜가 되고 교인들도 보다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며 “말씀과 기도로 은혜가 넘쳐, 직분자들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영적인 준비를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