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통감… 음주·난동 방모 목사 해임”

▲최일도 목사. ⓒ 크리스천투데이 DB

‘음주운전에 경찰서 난동 목사’와 관련, 다일복지재단은 최일도 이사장 명의의 사죄문을 25일 발표했다.

다일복지재단 측은 “2015년 1월 25일 언론에 보도된 ‘유명단체에 소속된 목사, 음주운전에 경찰서 난동’이라는 기사의 당사자가 노숙인 시설에 있다가 임종을 맞는 분들을 위한 시설 ‘다일작은천국’ 시설장임을 확인했다”며 “이번 일에 대하여, 다일복지재단은 해당 시설장을 즉각 ‘보직해임’했고,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인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사자도 어떠한 결정이든지 겸허히 수용하고 사죄드리며 철저히 반성하겠다고 했다”며 “저를 포함한 전 임직원들도 오늘의 불미스러운 일에 책임을 크게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았을, 다일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와 다일복지재단은 이번 일을 통해 정말 철저하게 반성하면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 이사장은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다일복지재단에서 이날 보직해임 조치당한 방모 목사는 24일 오후 9시 20분쯤 서울 논현동 한 식당에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음주측정 결과 혈중 알콜농도가 0.041% 검출됐으며, 경찰서 조사 과정에서 욕설과 폭행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사죄문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