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목사가 서울 강남에서 음주 상태로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경찰에게 폭언과 폭행을 행사하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방모 목사는 지난 24일 오후 9시 20분쯤 서울 논현동 한 식당에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았으며,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음주측정 결과 혈중 알콜농도 0.041%에 불과했지만, 이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은 혈중 알콜농도 0.050% 이상이 단속 대상이다.

방 목사는 조사 과정에서 경찰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하고, 여성 폄훼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방 목사는 서울시에게서 수탁 운영하는 한 노숙인 보호시설 원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