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월드미션센터에서 신년감사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대웅 기자

복음이 필요한 해외 선교지들에서 목회자를 양성하고 있는 본월드미션(이사장 최복이) 산하 본국제신학교(학장 최원영)의 신년하례 감사예배가, 22일 오전 서울 창천동 본월드선교센터 채플실에서 개최됐다.

본국제신학교에는 학장인 최원영 목사(늘푸른교회)를 비롯해 서울신대 주승민·김한옥 교수, 신용수(용인비전교회)·조병재(도봉교회)·조종환(오류동성결교회) 목사 등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회자와 교수진이 함께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사업소개 및 사례발표, 3부 신학교 운영을 위한 토의와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예배에서는 민경익 목사 사회로 조영준 목사의 기도 후 학장 최원영 목사(늘푸른교회)가 ‘충성된 일꾼에게 복음을 부탁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 목사는 “신학교는 주님의 ‘사관생도들’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교육시켜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곳”이라며 “이곳에는 무엇보다 ‘충성스러운 일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느헤미야는 안락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가본 적도 없던 조국의 슬픈 현실을 전해들은 후 40일간 기도했고, 결국 돌아가 성전을 세우지 않았느냐”고 했다.

▲학장 최원영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최원영 목사는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뭐든 하되 ‘적당히’ 하려는 것, 그리고 세상과 ‘타협’하려는 것이 아닐까 한다”며 “올해 여러분들이 충성스러운 일꾼이 되어 우리의 시간을 내려놓고 헌신한다면, 여러 이방 나라에 주님의 나라가 꽃필 것”이라고 당부했다. 예배는 조종환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2부에서는 최 목사의 학교 및 교수 소개 후 최복이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최 이사장은 “제 일은 섬기고 챙겨 드리는 일”이라며 “겸손히 주님을 따라가면서, 적극적인 순종으로 주님의 뜻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 모인 교수·목사님들 모두 ‘사도행전 29장’을 쓰고 계신 분들이라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이후 이재원 실장의 본월드미션 사업 소개, 정천성 목사의 교수 사례발표, 윤춘선 사모의 간증, 현지 사역자의 ‘교과서 번역의 중요성’ 발표 등을 청취했다.

본아이에프에서 설립한 ‘본월드미션’은 닫혀 있는 마음과 환경을 열어가며, 들리지 않는 아픔을 찾아가며 묵묵하게 신앙의 길을 걷는 이들과 동역하며 ‘살아계신 그분의 능력을 전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본아이에프는 이웃 사랑과 사회 공헌을 위한 ‘본사랑재단’도 운영 중이다.

본월드미션은 해외에서 신학교 운영과 교회 개척, K팝을 활용한 문화선교 등을, 국내에서 성지순례와 일시 귀국 선교사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운영, 캠퍼스 섬김사역, 선교사 힐링캠프, 선교사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 등을 감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