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 박상진) ‘제6기 기독교학교 교육과정 아카데미’가 21~23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이정미 교수(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연구교수)가 주강사로 나서, 자신이 쓴 연구교재인 「기독교적 교육과정 산책」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교육과정의 의미’ ‘교육과정의 관점’ ‘성경적 통합의 의미’ ‘교육과정 개발 모델’ ‘기독교교과교육론’ ‘교육내용의 분석과 해석’ ‘학습목표의 설정’ ‘교수학습활동의 설계’의 8개 강의와 종합 워크숍 및 수료식으로 구성돼 있다.

이정미 교수는 「기독교적 교육과정 산책」에서 “교육과정 개발은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면 학습자들이 보다 바람직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해 숙고하며 결정하고 계획해, 이를 전문적으로 실천하고 반성하는 총체적인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삶의 기초와 목적을 성경이 가르쳐 주는 원리에 두고 살아가는 기독교사는, 우리의 학교 교육과정이 다음 세대를 어떠한 삶의 이상과 비전으로 인도하고 있는지 그 기초와 방향을 분별해 보고, 성경이 가르쳐주는 가치관과 세계관에 기초해 교육이 세워지고 학생들이 그 교육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도록 연구하고 실천해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또 “교육과정은 미리 계획될 수 있지만, 그것이 살아 있고 다양한 경험을 가진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기계적으로 그대로 실행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실행되는 과정에서 변화될 수 있고 재구성될 수 있다”며 “이렇게 볼 때 교육과정에 대한 탐구와 계획은 학문적인 지식을 갖춘 전문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교사가 그 중심에서 연구하고 일할 때 보다 실질적으로 실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사가 능동적으로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개발해 가르치게 되면 교육과정에 대한 주인의식이 생기고 보다 온전한 가르침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며 “기독교적 삶을 형성하는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연구해 가르치는 일을 통해 이 나라의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녀로 자라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