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순흥 총장(왼쪽)과 이규현 목사.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박사)와 부산 수영로교회(담임 이규현 목사)는 청소년 복음화율 감소라는 위기의식 속에 ‘복음 회복’을 통한 사회적 변화와 차세대 크리스천 리더 육성을 위한 ‘4/14 운동’ 협력을 추진한다.

‘한동대와 수영로교회의 미래를 위한 준비 4/14운동 공동 선포 예배’는 오는 18일 오후 5시 부산 수영로교회 은혜홀에서 진행된다.

협약식을 통해 한동대와 수영로교회는 △세계 복음화 △청소년 교육과 대응문화 창출 △차세대 기독교 지도자 육성 등을 상호 협력하고 추진한다. 또 양측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통합적 기독교 선교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전 세계에서 ‘성경 없는 곳에 성경 번역을, 성경 있는 곳에서는 성경이 개인과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사회 발전을 도모·촉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청소년들에게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보급, 세상 문화에 대응하는 기독교 문화를 지속적으로 창달하고 이어갈 수 있는 차세대 크리스천 리더를 양성할 예정이다.

특히 경북(포항)에 위치한 한동대와 부산에 위치한 수영로교회는 복음의 취약 지대인 영남권에서 복음의 열정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선교사 자녀들에게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차세대 기독교 지도자로 양육하는 일에도 협력한다.

양측은 성경적 원리에 부합하는 기독교적 문화 콘텐츠를 적극 개발, 청소년 세대를 위한 새로운 선교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4/14 운동’은 하나님을 알고 헌신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4-14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복음의 열정을 회복시키고, 이들을 인성과 영성을 겸비한 차세대 크리스천 리더로 양성하자는 운동이다.

‘4/14 운동’ 측은 “청소년 세대에게 오늘날 학교와 가정, 교회보다 더 큰 영향력을 끼치는 것은 미디어와 대중매체이나, 오늘날 현대 사회는 선정적·폭력적·비기독교적 문화 콘텐츠의 범람으로 청소년들에게 가치의 혼란을 가져다주고 있다”며 “특히 반기독교 풍조 만연으로 기독교 인구가 점점 감소하는 가운데, 청소년 세대는 악한 문화에 그대로 노출될 뿐 아니라 교회 내 청소년들이 급감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부산 수영로교회는 1975년 창립 후 30여년 만에 성도 수 4만여명의 지역 최대 교회로 성장했다. 이후 교회 부흥을 넘어 부산시민 복음화 운동을 하고 있으며, 1만여개의 소그룹 공동체를 세우고 50만 영혼을 책임지며 5천명의 해외 선교사를 파송하겠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