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새 예배당 예배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11일 공동의회를 열고 2015년도 예산안 등 주요 안건들을 통과시켰다. 오정현 목사가 주재한 이날 공동의회는 1~4부 주일예배 중 진행됐으며, 모두 2만 6천여명의 성도가 참여했다.

먼저 2015년도 예산안은 찬성 2만5천9백여명, 반대 3십여명으로 통과됐다. 이어 2012·2013년도 감사보고와 2013년 결산 및 건축특별회계 결산안도 가결됐다.

교회측은 “지난해 공동의회 당시 감사보고 등을 둘러싸고 일부 반대 교인들의 소란이 있었으나, 올해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예·결산과 감사보고 등 핵심 안건들이 순조롭게 통과됐다”며 “이로써 오정현 목사는 향후 사역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함께 상정할 예정이었던 ‘장로 등의 선출을 위한 건’은 법원이 지난 9일 반대측의 ‘안건상정중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다루지 않았다.

오정현 목사는 공동회의 마무리 인사말에서 “2014년은 어려움 속에서도 교회의 모든 사역들이 차질없이 진행됐다”면서 “지난 1년간 헌신하고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또 이날 배포한 ‘2015년 목회백서’를 통해 “올 한 해는 그 동안 우리를 옥죄었던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고 새롭게 출발하는 회복과 부흥의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면서 “목표로 세웠던 이웃을 위한 대사회적 책임의 완수, 복음적 평화통일, 제자훈련의 국제화, 글로벌 인재 양성을 계속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교회 시스템을 개선하고, 현장 중심의 목양사역을 충실히 시행하며, 강남 예배당 리모델링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