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쌀 50포대와 생필품을 전달한 한장총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황수원 목사, 이하 한장총)가 서울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쌀 50포대와 생필품을 전달했다. 한장총은 23일 오전 서울시청 활짝라운지에서 열린 ‘에코마일리지 에너지 절약 우수단체 인증표지 및 공모전 시상식’에 참여, 에너지 빈곤층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에코마일리지’ 제도와 관련, 에너지 절약을 앞장서 실천해 온 모범 기관 및 단체에게 인증표지를 수여하고,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한 영상·사진 공모전에서 입상한 이들에게 시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에코마일리지 제도는 가정과 기업 등이 에너지(전기·수도 등) 사용량을 절약하면 서울시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자발적 에너지 절약 운동이다. 한장총 역시 그 일환으로 ‘매일 6분 불 끄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캐럴 공연 등으로 문을 연 행사는 경과보고와 에너지 절약 우수실천사례 발표, 우수단체 인증표지 수여, 공모전 입선자 상장 시상, 격려사, 연말 에너지 빈곤층 격려품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장총은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살 50포대와 생필품을 전달했다.

특히 한장총 황수원 대표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먼저 “크리스마스는 인류에게 희망을 선물한 날이다. 예수님께서 태어나기 전에는 꿈과 희망이 없었지만, 그분이 태어나심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희망이 생겼다”고 성탄절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이날 행사와 관련해선, “우리들이 마음만 고쳐먹으면 에너지가 절약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며 “한장총 역시 서울시가 추진하는 에너질 절약 운동에 동참하며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앞으로 이 운동이 세계 에너지 절약의 본보기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