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 모습. 앞줄 오른쪽부터 김관영·이자스민·서영교·김상민·이윤석·김무성·홍문종·윤명희·이이재 의원, 변준영 대표, 장헌일 원장. ⓒ한국기독공공정책개발연구원 제공

국회의원 20여명이 서울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캐럴을 합창했다. 22일 오후 3시 국회 본관 3층에서는 여야 국회의원과 청년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야 국회의원 재능기부 크리스마스 캐럴 발매 기념식’이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나온 앨범의 제목은 ‘Impression(감동)’. 세계인의 축제인 크리스마스에 여야가 화합하여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마음을 캐럴의 멜로디에 담았으며, 청년 공익콘텐츠기획 소셜벤처인 크리노베인션링크(대표 변준영)가 기획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새누리당에서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김상민·이자스민·이이재·윤명희·홍문종(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의원 등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이윤석(국회조찬기도회 총무)·김관영·서영교 의원 등이 참석해 여야가 ‘하모니’를 이뤘다.

김무성 대표는 축사에서 “이번 캐럴 발매는 국민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신뢰받는 국회’가 되기 위해 평화와 화합의 길을 노래하는 것이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도 “여야가 캐럴을 함께 부르면서, 2015년 국회는 사랑과 화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소원한다”고 전했다.

야당을 대표해 축사한 이윤석 의원은 “기쁨과 사랑을 선물하는 산타처럼, 산타복을 입고 캐럴을 부르며 여야가 내년에는 국민에게 희망을 선물하자”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기독공공정책개발연구원(원장 장헌일)과 한국대학생재능포럼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국회와 사단법인 해피엘이 후원했다.

장헌일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캐럴 제작은 청년들의 창의력과 열정이 모여 영성과 전문성 품성을 갖춘 청년리더를 세우는 G12MVP사역으로, 국회가 세상과 문화예술을 통해 소통하여 국민들의 희망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국회와 국민이 소통하는 문화예술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변준영 대표는 “여야 국회의원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은 문화로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여, 국회가 먼저 국민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행함을 만들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판매 수익금은 지역아동센터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될 예정이며, 일부는 달동네 연탄배달 자원봉사와 쪽방촌 거주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에 사용된다.

앨범 제작에는 가수 민혜경, 부활 김태원 등을 프로듀싱한 백성기 단장(할렐루야골프단)과, 올 여름 세월호 추모곡 ‘잊지 않을게’를 작곡한 김강열 작곡가를 비롯해, KBS 2TV <불후의 명곡2> 편곡 감독으로 알리와 에일리, 임재범 등의 작업을 담당한 전 NEXT 멤버 김윤건 감독, 유수열 전 MBC 제작본부장 등 문화·방송계 다수 전문가들도 재능기부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