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순박함
18    예수 그리스도의 태어나심은 이러하다.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나서,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19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서
      약혼자에게 부끄러움을 주지 않으려고,
      가만히 파혼하려 하였다.

20    요셉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주님의 천사가 꿈에 그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네 아내로 맞아 들여라.
       그 태중에 있는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것이니,
      너는 그 이름을 9)예수라고 하여라.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22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은,
      주님께서 예언자를 시켜서 이르시기를,

23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할 것이다"
       하신 말씀을 이루려고 하신 것이다.

24    요셉은 잠에서 깨어 일어나서,
      주님의 천사가 말한 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25    그러나 아들을 낳을 때까지는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하지 않았다.
      아들이 태어나니, 요셉은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마 1장>

마리아의 찬가
46    그리하여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내 구주 하나님을 좋아함은,

48    그가 이 여종의 비천함을 보살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는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할 것입니다.

49    힘센 분이 나에게 큰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의 이름은 거룩하고,

50    그의 자비하심은,
      그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대대로 있을 것입니다.

51    그는 그 팔로 권능을 행하시고
      마음이 교만한 사람들을 흩으셨으니,

52    제왕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사람을 높이셨습니다.

53    주린 사람들을 좋은 것으로 배부르게 하시고,
      부한 사람들을 빈손으로 떠나보내셨습니다.

54    그는 자비를 기억하셔서,
      자기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55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는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토록 있을 것입니다."
<눅 1장>
 
*오늘의 단상*

요셉과 마리아와 같은 마음을 가진 이의  마음에서
주님이 탄생할 것입니다. 
<이주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