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은 12월을 맞아 해외 의료 나눔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한 베트남 어린이 무료수술에 이어, 11일부터 17일까지는 필리핀의 안과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백내장·녹내장을 비롯한 안과 무료수술을 실시했다.

1000여명의 환자를 위한 무료진료와 안과수술 이외에도 초중고 학생들을 의료봉사에 동참시켜, 따뜻한 마음과 넓은 시야를 가진 글로벌 리더로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도 함께했다.

이상욱 병원장은 “초중고 학생들이 지역·환경·문화봉사 등의 활동을 통해 국제교류전문가로 성장하여, 세계를 배우고 세상을 움직여 사랑을 전파하는 비전을 가진 청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의료진 이 외에 남을 위해 도울 수 있는 마음만 있으면, 언제든지 병원의 의료봉사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두고 있다.

이번 봉사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인 세하 군(13세)이 의료진과 함께했으며, 올해에만 두 번째 자비량으로 행사를 주관한 이상준 박사(안과 교수)도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나에게는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제3세계의 그 누군가에게는 소망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함께한 세하군을 격려 했다.

평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해외의료봉사에 동행한 곽춘호 행정처장은 “매년 휴가까지 반납하면서 수고하는 병원 교직원들을 볼 때마다 감동을 느낀다”며 “고신대복음병원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병원이 되고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