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전국 모범교정공무원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김은애 기자

(사)새생명운동본부(이사장 엄기호 목사)가 ‘제14회 전국 모범교정공무원 시상식’을 18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 김마리아홀에서 열고, 재소자들 교정·교화에 힘쓴 교정공무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법무부에서 추천한 설옥희 교위(청주여자교도소), 한상권 교위(의정부교도소), 황영복 교위(김천소년교도소), 박연봉 교위(경북북부3교도소), 서갑연 교위(순천교도소) 등 5명이 이날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표창패가 수여됐다.

설옥희 교위는 24년 8개월 동안 투철한 사명감과 직업관을 가지고 수용자 교정교화 및 교정사고 방지 등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했으며, 한상권 교위는 외부 상담전문가를 초빙해 처우 개선의 다양화를 통한 실질적인 수용자 처우 증진에 기여했다. 황영복 교위는 33년 근속하며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불우이웃 돕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박연봉 교위는 수용자 교정·교화와 교정행정 발전 및 교정사고 방지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서갑연 교위는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수용자 교정·교화에 헌신해 오면서 순천교도소 기독선교회를 조직해 수용자 신앙생활지도·교정사회화·사회복귀기반조성 등에 기여했다.

▲새생명운동본부 이사들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은애 기자

시상식에 앞서 이희수 목사(군자대현교회)의 사회로 열린 감사예배에서 장순직 목사(드림교회)가 ‘상호 의존적 사회’(전 4:9-12)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장 목사는 “인간의 전공은 죄와 배반이지만 하나님의 전공은 용서와 사랑”이라며 “교회가 갇힌 자들을 위해 가져야 할 마음은 사랑과 돌봄, 나눔이다. 교도소와 교회의 상호의존적 네트워킹을 통해, 범죄를 줄이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하자”고 전했다.

인사말을 전한 이사장 엄기호 목사(성령교회)는 “먼저 오늘 상을 받으신 다섯 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상을 받고 더욱 행동과 생각을 달리하고 재소자들에 사랑을 베풀어, 교도소와 나아가 사회가 변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김신웅 장로(진보교회)의 기도, 법무부 교정본부 윤경식 본부장과 박병용 과장의 축사, 이주형 목사(오정성화교회)의 축도 등이 있었으며, 이어서 이사 박규갑 목사(영진교회)의 사회로 시상식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