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개혁총회(총회장 서금석 목사) 경기1노회(노회장 김순모 목사)가 16일 총회를 탈퇴한 데 이어, 이 노회 소속이자 개혁측 신학교인 개신대학원대학교(총장 조성헌)가 다락방 측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한다고 발표했다.

개신대는 18일 조성헌 총장 및 교수 일동 명의의 성명서에서 “개신대학원대학교는 전신인 개혁신학연구원(1979-2003)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며 “본교에서 수학한 동문들은 개혁신학의 바탕 위에 국내외 각지에서 건실하고 복음적인 목회와 선교사역에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

개신대는 “2011년 6월 21일 본교와 인준관계에 있는 총회가 예장 ‘전도총회’[이른바 다락방(세계복음화전도협회)과 관련된 총회]를 영입했다”며 “당시 본교 교수들과 한국교회의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개신대학원대학교의 신학적 지도를 받겠다’는 다락방 측의 약속을 믿었다”고 했다.
 
개신대는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적인 다락방 측과의 관계는 개혁신학을 계승 발전시키고 한국교회 전체를 섬기려는 본교의 설립 목적을 이룰 수 없게 만든다고 판단하게 되었다”며 “이에 개신대학원대학교는 다락방측과 모든 관계를 단절한다”고 했다.

개신대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개혁신학으로 살리는 신학, 살아있는 목회를 구현하며 한국교회를 더욱 섬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