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욱목사성범죄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장 합동) 평양노회는 무책임한 변명을 하는 대신, 임시노회를 열고 전병욱 씨를 즉각 면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10월 13일 평양노회에서 전병욱 씨에 대한 재판국을 결의한 후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피고와 원고측 조사가 진행됐다”며 “피해자 자매들은 구체적인 피해 증언을 해주었고, 삼일교회 측도 갖고 있는 증거자료들을 최대한 제공하며 조사에 협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소신 있게 사실을 밝혀야 할 재판국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게 많아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임시노회를 열어도 전 씨 처리에 대한 재판국 의견을 제출하지 않을 것을 내비치고 있다”면서 “도대체 무엇을 얼마나 더 밝혀야 하고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가”라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