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를 전하는 김의식 목사. ⓒ강성현 기자

치유하는교회 김의식 목사가 16일 ‘제1회 동아시아평화캠프’에서 행사 주제인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영적인 삶을 강조하고, “하나님을 향한 처음 사랑을 회복하고 삶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고 했다.

김 목사는 이날 ‘어디서 떨어졌는가?(계 2:2-7)’란 메시지에서 워렌 위어스비 목사가 말한 ‘3R’, 즉 기억(Rember), 회개(Repent), 회복(Recover)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기독교인들이 믿음으로 살고 사명을 감당한다고 하면서도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고 살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는 이유는 세상을 사랑함 때문이며, 이는 바로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 생의 자랑”이라고 했다. 그는 육신의 정욕을 이기기 위해서는 유혹의 시간·장소·대상을 피하고, 안목의 정욕(물질욕)을 이기기 위해서는 감사하고 만족하며, 이 생의 자랑(명예욕)을 이기기 위해서는 높아지고자 하는 욕망이 생길 때 낮아져 섬겨야 한다고 말했다.

저녁 강의에서는 ‘산 제물로 드려라(롬 12:1-2)’는 메시지에서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말했다. 먼저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했다. ‘세대’는 황금만능주의·외모지상주의·성적(스펙)최고주의·유행대세주의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가야 한다고 했다.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생활이 필요하다”고 했다. 경건의 시간을 위해서는 거룩한 독서(말씀 묵상)를 하고, 말씀이 마음에 와닿을 때까지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라고 했다. 특히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영성이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말씀과 기도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것인가, 자신의 판단에 의존한 것인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인가, 내 자신의 이름을 내기 위한 것인가”, “하나님의 교회에 유익이 되는가, 걸림이 되는가”, “인내하며 기다릴 수 있는가, 성급히 서둘러야 했는가”, ‘영적인 평안이 오는가, 혹은 갈등과 불화만 오는가”가 분별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여러분을 하나님께 드리기만 하면, 열방을 향해서 하나님께 사용될 줄 믿는다”고 한 김 목사는, 이날 메시지를 마치며 짧지만 뜨거운 기도회를 인도했다. 참가자들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선교에 헌신하겠다는 고백을 담아 간절히 기도했다.